“비슷한 생김새의 안약·무좀약 절대 혼동하면 안돼요”

“비슷한 생김새의 안약·무좀약 절대 혼동하면 안돼요”

  • 기자명 김준수 기자
  • 입력 2021.01.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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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약 오인 안구손상 2년간 41건… 제품명·향으로 확인 뒤 사용해야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준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안약’과 ‘손·발톱 무좀약’의 제품 모양이 비슷해 발생한 오용사례와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안전 정보를 제공했다.

안약(왼쪽)과 무좀약
안약(왼쪽)과 무좀약

최근 2년간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손·발톱용 무좀약을 안약으로 착각해 안구 손상으로 내원한 경우가 41건 접수됐다.

안약은 제품명에 ‘점안액’이라는 용어가 기재되어 있다. 반면, 무좀약에는 제품명에 ‘외용액’ 또는 ‘네일 라카’라는 용어가 포함되어 있어 사용 전 제품명을 확인해야 한다.

제품명을 보고도 사용 목적을 알기 어려운 경우에는 근처 약국에 문의하거나 온라인 누리집 ‘의약품 안전나라’에서 제품명을 검색해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 허가사항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액상형 손·발톱용 무좀약은 매니큐어 등 손·발톱용 화장품과 비슷한 향을 가지고 있어 향을 맡아보면 무좀약인지 알 수 있다. 뚜껑을 열었을 때 매니큐어와 비슷한 향이 나는 경우는 안약이 아니므로 눈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또한, 액상형 무좀약은 손·발톱에 바르기 쉽도록 뚜껑에 솔이 달려있어 안약과 구분할 수 있다.

만약 안약이 아닌 제품을 눈에 넣었을 때는 즉시 많은 양의 물이나 식염수 등으로 씻어낸 후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 이때 의료진이 참고할 수 있도록 사용한 제품을 가지고 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의약품을 보관할 때는 원래의 포장 용기 그대로 다른 의약품이나 화학제품과 혼동되지 않도록 구분해 따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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