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부활 박철우, "감독님의 타법 전수받았다"

[현장인터뷰] 부활 박철우, "감독님의 타법 전수받았다"

  • 기자명 김성은 인턴기자
  • 입력 2021.01.24 17:58
  • 수정 2021.01.2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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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성은 인턴기자] 박철우가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박철우는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림 20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69.23%의 공격 성공률과 20득점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박철우가 점프하면 득점이 나오는 경기였다.

최근 부상을 겪으며 부진을 면치 못하던 박철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부진의 이유를 알면 고치겠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나이 때문인지 세터와의 호흡 때문인지 모르겠다. 문제점을 나에게서 찾고자 체력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고, 감독님이 최근 타법에 대한 조언을 해주셔서 어려운 볼들도 처리되고 컨디션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타법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달라는 질문에 그는 "영업 비밀이다"라고 말하며 "수비수들에게 혼란을 주기 위해 기존에 스핀을 거는 방법을 역으로 활용했다. 감독님이 선수 시절 사용했던 타법인데 나에게 나이가 있으니 점프를 덜 하더라도 컨트롤하면서 힘을 빼고 치라고 조언을 받았다"고 답했다.

체력 보완을 위해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는 박철우는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지만 새벽에 런닝을 하며 체력을 보완하고 있다. 근육 부상이 잦아지고 있어 200%, 300% 더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포지션의 자유도를 주고 있는 한국전력의 전술에 대해 그는 "센터들이 중심적으로 리시브 훈련을 한다. 포지션파괴 개념보다 상황에 맞게끔 유동적으로 한다고 생각한다. 리시브 할 수 있으면 해야한다"고 답하며, "기존 선수들 훈련할 때 시간을 뺏고 싶지 않아서 훈련 전,후 따로 시간을 내서 연습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철우는 리그 경기 수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말했다. 그는 "주 2회 경기지만 적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경기 수가 늘어야 팬들도 더 즐길 수 있고 선수들의 연봉도 높아진다"고 말하며 "시즌 중간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처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한다면 정규리그를 늘리지 않고 경기가 많아지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늘어난 경기 수에 맞춰 선수들의 케어에도 집중해야 할 것이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장충=김성은 인턴기자 lchs500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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