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영암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추가 발생하는 가운데 전라남도는 21일 지난 밤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코로나19 지역감염으로 영암 6명, 나주 3명, 광양 2명 등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전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695명으로 늘었으며, 이중 지역감염은 633명이다.
영암군에선 전남 673번과 접촉한 배우자, 지인 등 2명을 비롯 전남 668번의 가족 1명, 전남 647번과 접촉한 2명, 전남 681번의 접촉자 1명 등 총 6명이 추가 발생했다.
나주시에서도 영암과 관련된 전남 678번과 접촉으로 배우자와 자녀 등 2명이 양성 판정받았으며, 서울 서대문구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중이던 1명도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됐다.
광양시의 경우 최근 순천에서 경기도 시흥 562번 확진자와 함께 가족모임을 가진 일가족 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최근 영암에서만 관음사 3명 확진을 시작으로 마을주민과 고구마 농장, 어린이집과 건설현장 등 40명이 확진됐으며, n차 감염으로 강진 3명, 나주 3명, 목포 1명 등 총 47명이 발생돼 전라남도는 추가 확산차단에 방역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이 영암에서 직접 현장을 지휘중이며, 전라남도 즉각대응팀과 질병관리청 호남센터 역학조사관은 합동으로 CCTV 영상 및 GPS 이동경로를 분석해 추가 접촉자와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등 지역감염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는 지난 20일부터 영암에 찾아가는 이동선별검사 버스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으며 상황 종료시까지 검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남지역에서 가족․지인 모임 등 일상생활 속 접촉을 통해 개인 간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며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예정된 모임을 취소하고 증상이 의심될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반드시 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