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모든 선수단·관계자 검사 의무"… 스프링캠프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발표

KBO "모든 선수단·관계자 검사 의무"… 스프링캠프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발표

  • 기자명 차혜미 인턴기자
  • 입력 2021.01.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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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지난해 9월 1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가 예정된 서울 잠실야구장에 도착해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지난해 9월 1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가 예정된 서울 잠실야구장에 도착해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스프링캠프를 위한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발표했다. 

KBO 사무국은 21일 "지난 19일 '코로나19' 대응 TF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안전한 스프링캠프 진행을 위한 '스프링캠프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응 지침은 선수단 및 리그 관계자들이 방역 지침을 준수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안전하게 스프링캠프를 마치는데 중점을 뒀다. 

KBO와 10개 구단은 안전한 스프링캠프 진행을 위해 캠프 참가 선수단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한다. 진단 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되어야 캠프에 참가할 수 있다. 검사 대상은 감독, 코치를 포함한 선수단을 비롯해 트레이너, 훈련보조, 통역, 매니저, 식당 종사자  등 캠프 현지에서 상주하며 선수단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관계자도 해당된다.

각 구단은 코로나19 검사 대상자 명단을 오는 25일까지 KBO에 제출하고 진단검사를 실시한 뒤 30일까지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25일 이후 검사한 음성 확인서만 인정되며 부정적 소견이 확인 될 경우 스프링캠프에 합류 할 수 없다. 기한 이후 추가로 합류하는 선수도 반드시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만 캠프 합류가 가능하다. 또 캠프에 참여하지 않는 선수와 모든 선수단 가족들도 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할 방침이다.

단, 외국인선수는 방역당국이 정한 지침에 따라 국내 입국 직후, 자가격리 해제 전 반드시 진단검사를 실시한 뒤 음성 판정을 받아야 격리가 해제되므로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캠프가 시작되면 구단은 선수단 숙소와 훈련 시설에 비접촉 체온계를 설치해야 하며 출입시 반드시 체온 검사 및 출입 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선수단 주요 동선은 외부인과 접촉이 차단된다. 연습경기가 실시되면 홈팀과 원정 선수의 동선을 분리하고 불필요한 접촉은 금지된다. 훈련 또는 경기 중 그라운드를 제외한 모든 구역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된다.

캠프 기간 선수단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 두기, 사적 만남 인원 제한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타 구단 인원과의 공식 업무 및 회의를 제외한 일체 사적인 대면 모임은 자제해 줄 것을 권고했다. 코로나19 일일 자가 점검 또한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매일 실시하고 유증상 등 특이사항 발생시 즉시 구단을 통해 KBO에 보고해야 한다. 

KBO는 선수단이 안전하게 훈련 일정을 마치고 2021 시즌 팬들에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정부가 정한 방역 지침을 적극 준수하며,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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