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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아시아컵 예선 불참' 농구협회에 제재금 2억원·승점 2점 삭감 징계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1.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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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11월 열린 아시아컵 예선에 불참한 한국에게 징계가 내려졌다. 함께 출전하지 않은 중국과 대만도 함께 징계를 받았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20일(한국시간) "2020년 11월 FIBA 아시아컵 2021 예선에 참가하지 않은 대한민국과 중국, 대만에 징계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FIBA는 불참한 세 나라의 농구협회에 각각 16만 스위스프랑(약 2억원)과 FIBA 아시아컵 2021 예선 승점 2점 삭감을 내렸다. 

다만, FIBA에서 개최하는 다음 공식 대회에 정상적으로 참가하면 제재금과 승점 모두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FIBA는 전세계적인 농구의 인기 상승을 위해 FIBA 주관 대회 예선을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치르고 있다. FIBA 아시아컵 2021 예선은 지난해 2월 시작해 올해 2월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국가간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홈 앤 어웨이 방식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FIBA는 지난해 11월 참가국들이 한 장소에 모여서 경기를 치르는 방식을 택했다. 한국이 속한 A조는 바레인 미나마에서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엔 바레인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했다. 당시 정부도 바레인을 여행 제한 국가로 권고했다. 대한농구협회(KBA) 입장에선 선수단의 안전을 고려해 출전하지 않는 것이 당연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FIBA는 예외 사항도 두지 않았다. 코로나19라는 전례없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원칙을 고수해 한국에 징계를 내렸다. 농구협회는" FIBA의 이번 결정에 당혹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국은 현재 2승으로 A조 2위에 올라있다. 같은 조에 속한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보다는 우위를 가지고 있어 본선 진출은 무리가 없을 전망이지만 추가 징계를 피하기 위해선 오는 2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예선에 참가해야 한다.

농구협회는 선수단 파견에 고심을 하고 있다. 대표팀 소집 시 훈련 장소와 귀국 후 선수단의 자가 격리까지 쉽지 않은 문제들이 남아있다. 이런 상황에서 FIBA의 징계까지 내려지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편, 이번 아시아컵 16강에 들어야 2023년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에서 열리는 농구월드컵 예선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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