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제이미 로맥, "새 외국인 선수 적응은 내게 맡겨"

SK 제이미 로맥, "새 외국인 선수 적응은 내게 맡겨"

  • 기자명 김성은 인턴기자
  • 입력 2021.01.20 12:14
  • 수정 2021.01.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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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와이번스)지난 16일 인천공항에 입국한 제이미 로맥
(사진=SK와이번스)지난 16일 인천공항에 입국한 제이미 로맥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성은 인턴기자] SK 와이번스 구단 역대 최장수(5시즌) 외인 제이미 로맥은 새로운 외국인 투수들에게 모범이 되고 싶어 했다.

제이미 로맥은 지난 16일 새 외인 아티 르위키와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스프링캠프 장소인 제주도에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로맥은 자가격리 후 바로 캠프에 합류할 수 있다. 시즌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마련된 것이다.

로맥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비시즌 동안 야구 관련 시설에서 주로 개인 운동을 했고, 작년에 못 했던 아빠와 남편 역할을 하면서 지냈다"고 말하며 자신의 비시즌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티 르위키와 윌머 폰트라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가 수혈되면서 로맥의 역할은 종요해졌다. SK의 터줏대감 로맥은 "말보단 행동으로 보여 좋은 모범이 되고 싶다. 한국이나 KBO에 대해 알려줄 준비가 돼 있으니 나를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며 두 선수의 적응과 실력 향상에 발 벗고 나설 것을 다짐했다.

새로 영입된 최주환에 대해 그는 "오래전부터 최주환 선수는 SK에 잘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그라운드에 있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고, 라인업 어디서든 엄청난 시너지를 가져올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로맥은 이번 시즌 최우선 목표를 건강으로 꼽았다. 그는 "우선 건강하게 140경기 이상을 소화하고 싶다. 지난 시즌(32홈런)보다 많은 35홈런을 목표로 하고 있고, 다시 가을야구 경쟁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팬들을 그리워하며 "팬들의 응원과 함성소리가 큰 힘이 됐었다. 올해는 더 많은 팬들이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로맥은 지난 시즌 초반 잠시 주춤했지만, 다시 제 페이스를 찾으며 타율 0.282, 32홈런, 91타점의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매년 25홈런 이상을 만들어낸 로맥은 SK와 115만(연봉 90만, 옵션 25만) 달러에 재계약하며 5시즌 연속 SK 유니폼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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