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허훈·이대성' 프로농구 MVP 경쟁은 뜨겁다

'송교창·허훈·이대성' 프로농구 MVP 경쟁은 뜨겁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1.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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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반환점을 돈 프로농구의 MVP 레이스가 뜨거워지고 있다.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의 전반기가 끝났다. 그동안 숨가쁘게 달려왔던 10개 구단은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스타전은 열리지 않기 때문에 예년보다 정비할 시간은 충분하다. 

후반기부터는 순위싸움이 본격적으로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MVP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현재까지 유력한 MVP 후보는 총 3명이다. 국내선수 비중이 높아지면서 MVP 경쟁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가장 앞서있는 것은 역시나 송교창(KCC)이다. 송교창은 29경기 평균 32분 45초를 뛰면서 15.3득점 6.3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득점은 전체 9위, 국내선수 중에선 1위다. 송교창의 가장 큰 장점은 꾸준함이다. 기복없이 꾸준하게 활약하는 것이 송교창의 가장 큰 장점이다. 올 시즌 이정현을 넘어 KCC의 국내선수 1옵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소속팀 KCC를 1위로 이끌고 있다는 점도 크다. MVP의 가장 큰 덕목은 역시나 팀 승리기 때문이다.  

MVP 2연패에 도전하는 허훈(KT)도 강력한 MVP 후보다. 허훈은 29경기 평균 34분 12초를 뛰면서 14.8득점 3.0리바운드 7.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득점은 국내 4위, 어시스트는 전체 1위다. 지난 시즌에 비해 영향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도 있지만 그래도 팀을 이끄는 에이스임은 분명하다. 지난 시즌에는 팀이 6위였지만 MVP를 수상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 MVP를 수상하기 위해서는 팀의 성적이 더욱 높아질 필요가 있다.

FA(자유계약선수) 이적 후 에이스 본능이 살아난 이대성(오리온)도 MVP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대성은 올 시즌 30경기 평균 33분 16초를 뛰면서 14.9득점 5.1리바운드 5.6어시스트 1.9스틸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의 부진을 딛고 강을준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 하에 팀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특히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오리온을 2위까지 끌어 올린 점이 크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등 전방위적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올 시즌 폭발적인 득점 능력과 리바운드를 보여주고 있는 양홍석(KT), 전자랜드의 돌풍을 이끌었던 김낙현도 MVP 후보에 오를 만 하다. 

최근 MVP들은 팀 성적 못지 않게 선수 개개인의 퍼포먼스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순위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올 시즌엔 개인 기량과 함께 높은 팀 성적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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