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그리너스 FC, 'eK리그 2020' 초대 챔피언 등극

안산 그리너스 FC, 'eK리그 2020' 초대 챔피언 등극

  • 기자명 우봉철 인턴기자
  • 입력 2021.01.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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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K리그 2020' 초대 챔피언 안산그리너스FC 선수들, 왼쪽부터 김유민, 김경식, 정수창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eK리그 2020' 초대 챔피언 안산그리너스FC 선수들, 왼쪽부터 김유민, 김경식, 정수창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안산 그리너스 FC가 'eK리그 2020'의 첫 챔피언 자리를 차지했다.

16일 아프리카TV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eK리그 2020' 결승전에서 안산이 대전을 꺾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5판 3선승제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안산은 처음 2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 3경기를 연달아 잡아내며 극적인 우승을 연출했다.

안산은 비교적 약체로 꼽혀왔다. 이번 'eK리그 2020'에서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안산은 8강에서 서울 이랜드, 4강에서 포항을 꺾고 이날 우승까지 차지하며 반전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안산의 eK리그 대표선수 정수창과 김경식, 김유민은 상금 1000만원과 함께 제닉스 게이밍 의자, EACC 한국대표 선발전 오프라인 예선 진출권이 주어졌다. 2위 대전은 500만원, 3위 제주는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eK리그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아프리카TV가 주관하는 'FIFA 온라인 4' 기반 e스포츠 대회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대회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은 eK리그는 K리그 22개 구단의 대표팀을 선발하는 예선전에 총 595팀이 진원했다. 이는 EA챔피언스컵 출전권이 주어지는 국내 e스포츠 대회 사상 가장 많은 참가팀 수다. 

16일 열린 결승전은 최대 동시접속자수 약 2만 6천명, 누적 접속자수 약 40만명을 기록했다.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 eK리그 총 23경기의 누적 접속자수는 약 300만명으로 집계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음을 입증했다.

첫 eK리그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연맹은 향후 e스포츠와 지속적 협업을 통해 K리그의 팬 베이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온라인 게임을 통해 축구를 접한 이들이 실제 축구팬이 되고, 축구팬들은 다시 게임을 통해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 선수와의 일체감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연맹의 목표다.

한편, 같은 날 열린 3·4위전에서는 제주가 포항을 3대1로 제압하며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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