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진짜 갈까' 김민재, EPL 이적설 재점화...토트넘·첼시 관심

'이번엔 진짜 갈까' 김민재, EPL 이적설 재점화...토트넘·첼시 관심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1.17 13:4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김민재를 향한 유럽 빅클럽의 관심이 다시 시작됐다. 김민재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였던 토트넘 뿐만 아니라 첼시와 아스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작은 영국 매체들이었다. 영국 '미러'를 비롯한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최근 "첼시가 김민재 영입 경쟁에 뛰어 들었고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경쟁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들인 '가디언'과 '이브닝 스탠다드'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겨울 이적 시장 주요 뉴스로 "첼시와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에 뛰어 들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여름 큰 관심을 받았던 김민재의 이적설이 다시 재점화된 것이다. 김민재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유럽 진출을 타진했다.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 핫스퍼는 물론이고 세리에A 라치오와는 이적료에 합의했다는 보도도 쏟아졌다. FC포르투의 관심도 받았다. 하지만 김민재의 원소속팀인 베이징 궈안이 김민재 이적에 적극적이지 않으며 무산됐다. 결국, 김민재는 베이징에서 2020시즌을 온전히 소화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유럽 진출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AFC(아시아축구연맹)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럽에서 뛰는 것은 모든 선수들의 꿈"이라며, "시즌이 끝나면 유럽 진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자, 김민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지난 여름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던 토트넘도 여전히 김민재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여기에 첼시와 아스널 등 런던 클럽들도 김민재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다. 

토트넘은 여전히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의 수비적인 전술상 중앙 수비수의 안정감은 필수다. 현재 주축으로 뛰고 있는 토비 알더베이럴트는 30대가 넘어섰다. 에릭 다이어와 다빈손 산체스가 있지만 안정감이 떨어진다. 특히 산체스는 치명적인 실수를 여러 차례 범해 무리뉴 감독의 신뢰를 잃어 버렸다. 수비 안정화를 위해서 수비수 영입이 필수인데 김민재가 알맞은 자원이라는 평가다. 또, 손흥민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다. 김민재를 잘 알고 있는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 구단에 김민재에 대한 평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의 런던 라이벌 구단인 첼시에서 김민재에 관심을 두자 영입에 속도를 내려 한다.

첼시와 아스널도 새롭게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였다. 첼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 영입설에 대해 자세히 언급했다. 첼시는 "언론에 보도된 모든 내용이 첼시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첼시는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비 불안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아스널도 김민재 영입에 뛰어든 모양새다. 

지난 여름 김민재의 이적에 대해 고자세를 유지하던 베이징도 상황이 달라졌다. 김민재와의 계약이 올해 12월에 만료되는 만큼 이적료를 받기 위해선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마땅한 대체자를 찾지 못하면 이적료를 받지 못해도 김민재와 동행을 할 수 있지만 가능성은 낮다. 베이징은 지난 여름 김민재의 이적료로 1500만 파운드(약 225억원)를 책정했지만 현 시점에서는 더 낮은 금액으로 이적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민재는 190cm의 장신에 스피드를 갖췄고, 어리지만 다양한 국제대회 경험을 보유했다. 젊고 유능한 선수들을 원하는 유럽 빅클럽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카드다. 또 탄탄한 피지컬을 갖춰 유럽에서도 통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영국 현지 언론들도 이번에는 김민재가 유럽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민재의 유럽 이적이 겨울 이적 시장과 함께 다시 점화되고 있다. 뜬 소문이 많았던 지난 여름과 달리 이번에는 계약이 실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