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골프] 기가골프 오영근 대표, 초고반발 드라이버로 아마추어 골프인 사로잡다

[금요골프] 기가골프 오영근 대표, 초고반발 드라이버로 아마추어 골프인 사로잡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1.15 18:32
  • 수정 2021.01.1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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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에선 매주 금요일 ‘금요골프’ 코너를 통해 소상공인 골프업계 및 전국 골프장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금요골프’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골프를 쉽게 접하고 이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는 소식을 전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오영근 기가골프 코리아 대표 (사진=현경학 기자)
오영근 기가골프 코리아 대표 (사진=현경학 기자)

몇 년 전부터 아마추어 골프인들 사이에선 고반발 비공인 드라이버가 많은 관심을 끌었다. 기가골프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엑스파일 베타 챕터 2드라이버(X-FILE BETA CHAPTER 2 DRIVER)’를 출시, 고반발 드라이버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012년부터 기가골프를 이끈 오영근 대표는 신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로 초고반발 ‘기가엑스파일 베타 드라이버’를 시장에 출시했다. 

‘금요골프’ 첫 번째 순서로 초고반발 드라이버 출시로 아마추어 골프인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오영근 기가골프코리아 대표를 만나봤다.

Q. 기가골프 인수 배경이 궁금하다. 원래 인연이 있었는지?

A. 약 20년 전에 ‘J골프’라는 회사에서 10여년 이상 영업을 하면서 골프유통에 자신을 가지고 있었다. 자체 브랜드 또는 다른 라이센스 브랜드를 런칭을 고민 하던 중 ‘기가골프’와 인연이되어서 망설이지 않고 인수하게 됐다.

Q. 인수 할 당시 기가골프의 사정은 좋지 않았다고 들었다. 

A. 기가골프는 현재 젊은 분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브랜드이지만 시니어 골프층에는 많이 알려져 있다. 한국에 런칭 된지는 약 20여년 정도 되었다.

많은 시니어분들의 사용으로 활발한 영업 활동을 이어가던 중 약 10여 년 전부터 글로벌 골프용품 회사들이 한국에 지사를 내면서 점차 침체기를 겪고 있었다. 좋은 기회로 8년 전에 기가골프 라이센스를 인수했다. 인수 이후 기존 기가골프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젊은 층을 공략할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세우기 시작했다.
약 2년 전부터는 ‘그랜드기어’라는 브랜드를 개발해서 젊은 층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면서 지금까지 왔다. 골프 입문자 또는 젊은 골퍼 분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Q. 젊은 층을 위한 ‘그랜드기어’에는 어떤 제품이 있는지?

A. 2019년에 나온 경량 스탠드백을 3가지 모델로 출시해 직장인 및 골프 입문자 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풀세트 가격을 메이저골프 브랜드 중고채 가격 수준으로 책정해 직접구매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

오영근 기가골프 코리아 대표 (사진=현경학 기자)
오영근 기가골프 코리아 대표 (사진=현경학 기자)

Q. 지금 판매되고 있는 대표 제품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A. 기존 기가골프 브랜드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이 초고반발 드라이버와 풀세트를 꼽을 수 있다. 그리고 그랜드기어 제품으로는 ‘DGT풀세트’를 밀고 있다. 

Q. 기가골프 각 제품들과 다른 브랜드와의 차이점은?

A. 타 메이저 제품과 차이는 가성비가 좋다는 것이다. 퀄리티도 떨어지지 않는다. 최고의 제품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입문자 및 중급 골프인들의 만족도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본다.
 
Q. 2020년 최고 이슈는 아마도 코로나19로 인한 골프시장 변동이다. 어떤 이슈가 있었을까?

A. 상당히 어려운 질문이다. 사실 골프용품과 골프클럽 시장이 코로나19로 큰 변화는 없었던 것 같다. 다른 곳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다. 골프 시장은 다행히 현상 유지는 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와 관계없이 요즘 골프 트렌드가 메이저브랜드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홍보 전략으로 소비자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기가골프는 가성비 좋은 제품들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하고 있다.

Q. 골프업계에 빠르게 입지를 굳힌 기가골프 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A. 저희 영업조직은 사람이 많지 않다. 8명의 영업직원이 정말 자기 일처럼 전국을 발로 뛰어주는 덕분에 오프라인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80프로 정도 차지하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사진=현경학 기자)

Q. 기가골프 골프단 운영계획이 있는지?

A. 기가골프도 당연히 준비를 했다. 1월 8일 그랜드기어 아마추어 골프단 창단식 및 프로필사진 촬영이 있었다. 단장으로는 이정수 프로를 영입했다. 단원은 배우 이풍운, 윤송아, 나예린, 김성희가 함께해준다. 리포터 임하은과 박성은, 일반 아마추어 등으로 구성됐다. 향후 골프단은 기업행사, 지자체 자선 골프대회 등 많은 이벤트를 통해 기가골프 홍보 및 사회재능기부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Q. 올해 목표 및 향후 계획은?

A. 기가골프는 고속철도처럼 빠르게 가지 않을 생각이다. 추억이 있는 완행열차처럼 천천히 내실을 다지고 트렌드에 맞는 제품개발로 소비자 분들을 찾아 갈 예정이다. 드라이버는 초고반발 비공인 클럽으로 차별화된 시장을 구축할 것이다. 특히 1월말 출시 예정인 그랜드기어 풀세트 신상품을 중점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해 나갈 것이다. 매출 목표는 풀세트 연간 약 3000개, 드라이버 약 2만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글: 배철훈(골프 칼럼니스트. 엔조이골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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