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 준비에 열 올려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 준비에 열 올려

  • 기자명 김성은 인턴기자
  • 입력 2021.01.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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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A 타이거즈)방한, 방풍 시설을 갖춰 실내 시설로 변모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불펜
(사진=KIA 타이거즈)방한, 방풍 시설을 갖춰 실내 시설로 변모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불펜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성은 인턴기자] 2021시즌을 대비한 KIA 타이거즈의 스프링캠프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KIA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진행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와 KIA 챌린저스 필드(함평) 불펜과 보조구장, 실내연습장 방풍 및 방한 시설 설치 공사가 이달 말 완료된다"고 전했다.

다음 달 1일부터 광주와 함평으로 나눠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는 KIA는 추위는 물론 비나 눈이 오는 상황에도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 공사를 벌였다.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좌우 외야 끝에 위치한 불펜 두 곳은 철골 구조물을 설치한 뒤 천막을 덮어 실내 공간으로 만들었고, 폭설이나 강풍에 버틸 수 있도록 지어진 불펜 내부에는 난방기기와 조명을 설치해 실내 훈련에 지장 없도록 했다. 불펜 한 곳 당 투수 2명이 동시에 투구할 수 있고, 실내연습장 마운드 두 곳까지 합치면 동시에 6명의 투수가 공을 던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퓨처스 선수단의 스프링캠프지인 KIA 챌린저스 필드 1구장과 2구장 불펜 네 곳에도 방풍 시설을 설치했고, 보조구장 펜스 전체에 바람막이를 설치해 추위를 대비했다. 챌린저스 필드 불펜은 한 곳 당 투수 3명이 동시에 투구할 수 있어 1,2구장을 합치면 동시에 12명의 투수가 공을 던질 수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바람막이를 설치한 KIA 챌린저스 필드(함평) 보조구장
(사진=KIA 타이거즈)바람막이를 설치한 KIA 챌린저스 필드(함평) 보조구장

이와 함께 KIA는 광주와 함평 구장의 마운드 흙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는 ‘인필드 믹스’와 ‘마운드 클레이’로 교체했다. 그라운드의 마운드뿐 아니라, 불펜의 흙도 모두 새로 깔았다. 

‘인필드 믹스’와 ‘마운드 클레이’는 기존 마운드의 흙보다 단단해 투수들이 투구할 때 디딤발의 밀림 현상을 저하시켜 힘을 싣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KIA 관계자는 “광주와 함평 지역의 2~3월 평균 기온이 다른 지역보다는 높지만, 선수들이 야외에서 훈련하기에는 춥기 때문에 최대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훈련할 수 있도록 시설을 설치했다”면서 “투수들의 요청에 따라 마운드 흙도 교체하면서 선수들이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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