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휴식기 갖는 KBL, 'PO 싸움' 폭풍전야

올스타 휴식기 갖는 KBL, 'PO 싸움' 폭풍전야

  • 기자명 우봉철 인턴기자
  • 입력 2021.01.1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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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달 12일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 간 경기 장면 / KBL)
(사진=지난달 12일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 간 경기 장면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4라운드 진행 중인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잠시 휴식을 취한다. 플레이오프를 향한 진흙탕 싸움 시작 전, 말 그대로 폭풍전야다.

KBL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올스타 휴식기를 갖는다. 코로나19로 이번 시즌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으면서 10개 팀은 잔여 시즌을 위한 휴식을 취하게 됐다.

다만, 다수 팀들은 휴식기를 맘 편히 보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안에 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 

가장 먼저 리그 내 20승 고지를 찍은 1위 전주 KCC만이 유일한 7할 승률(0.724)로 독주 중이다. 다른 팀들이 당장 KCC를 따라잡기는 힘든 형국이다. 

2위 고양 오리온부터 공동 6위인 부산 KT와 서울 삼성까지는 모두 5할대 승률이다. 지난 시즌 공동 1위였으나 올해 8위까지 처진 서울 SK는 4할 승률(0.433)이지만 6위권 팀들과 승차가 크지 않다. 13일 현재 오리온과 SK의 승차도 4.5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때문에 어느 팀도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들었다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상위권이어도 자칫 연패를 당하면 순식간에 하위권으로 떨어질 수 있다. 휴식기 이후 중위권 간 진흙탕 싸움이 예상되는 이유다.

이번 휴식기 간 열리는 유일한 경기는 안양 KGC와 부산 KT 간 경기다. 해당 경기는 본래 지난달 2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진단 검사 관계로 일정이 변경돼 오는 16일 진행된다.

한편, KBL은 올해 열리지 않는 올스타전을 대신해 휴식기 간 '포카리스웨트 올스타 3점슛 컨테스트'와 '몰텐 올스타 덩크 컨테스트' 등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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