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준 '419%' 인상, KT 연봉 계약 끝

소형준 '419%' 인상, KT 연봉 계약 끝

  • 기자명 김성은 인턴기자
  • 입력 2021.01.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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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성은 인턴기자] 2020시즌 신인왕 KT 위즈의 소형준이 419%의 인상액을 기록하며 2년 차에 억대 연봉자에 등극했다.

KT는 12일 주권을 제외한 재계약 대상 선수들과 2021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연봉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소형준이다. 소형준은 신인 연봉 2700만원에서 419% 오른 1억 4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419% 인상은 역대 팀 내 최고 인상률이다.

지난해 유신고를 졸업하고 KBO리그에 데뷔한 소형준은 선발투수로서 13승 6패를 기록하며 2006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이후 14년 만에 고졸 신인 10승 투수가 됐고 신인왕을 차지했다. 스스로를 `80~85점'이라고 평가한 소형준은 다음 시즌 15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야수 중에서는 중견수로 자리를 잡은 배정대가 192%로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배정대의 연봉은 작년 4800만원에서 올해 1억 4000만원으로 올랐다. 외야수 조용호는 7000만원에서 86% 오른 1억 3000만원에 계약하며 배정대와 함께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자에 합류했다.

불펜 조현우는 3천만원에서 150% 인상된 7500만원, 유원상은 4000만원에서 100% 오른 8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선발 배제성은 1억 1000만원에서 55% 오른 1억 7000만원을 받는다.

4번 타자로 활약한 강백호는 2억 1000만원에서 3억 1000만원으로 48% 올랐고, 장성우는 1억 3500만원에서 2억 1000만원으로 56% 인상안에 사인했다. 마무리 김재윤은 1억 2000만원에서 42% 오른 1억 7000만원을 받는다.

부상 등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낸 이대은은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연봉이 50% 삭감됐다.

한편, 주권은 연봉 조정을 신청해 계약이 보류 됐고, 구단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조정위원회가 열려 오는 25일까지 조정이 종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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