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2연패 탈출' 이상민 감독, "승부처에 김동욱의 역할이 좋았다"

[현장인터뷰] '2연패 탈출' 이상민 감독, "승부처에 김동욱의 역할이 좋았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1.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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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삼성이 4쿼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2연패를 벗어났다.

서울 삼성은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S-더비에서 89-8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했고 승률 5할(15승 15패)을 회복하며 공동 5위가 됐다. SK는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전반에 준비했던 수비가 1쿼터에는 좋았다. 공격도 나무랄 데가 없었는데 슛이 안 들어갔다. 패스도 잘 돌았다. 많은 점수를 넣을 수 있었는데 슛이 안들어갔다. 준비했던 수비가 2쿼터부터 무너졌다. 워니에 대한 수비가 잘 안 됐다. 그래도 안 들어가던 슛이 4쿼터에 들어가면서 경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승부처에 김동욱 선수도 좋은 역할을 해줬다"라고 전했다.

이날도 케네디 믹스는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이상민 감독은 "최근에 슛이 안 들어가서 속상해 하고 있다. 생각보다 몸이 안 올라온다. 한 두 경기 슛이 들어갔는데 최근에는 아쉬웠다. 그동안 전반에 외국선수들 득점이 너무 안 들어가서 어려웠는데 힉스가 최근에 잘해줬다. 믹스의 몸상태도 빨리 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4쿼터 승부처에서 김동욱을 중심으로 한 2대2 플레이를 의도적으로 많이 시도했다. 이상민 감독은 "김동욱이 투맨 게임에서 파생되어 나가는 패스가 좋아서 많이 시켰다. 전반에도 투맨 게임에서 파생되는 찬스가 많이 나왔는데 슛이 안 들어가서 힘든 경기를 했다. 조금 더 들어갔으면 좋은 경기를 했던 것 같다. 앞선이 약해서 투맨 게임을 잘 못하다보니까 안정적인 볼 핸들링을 할 수 있는 동욱이에게 맡겼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상민 감독은 "체력이 되면 상황에 따라서 동욱이를 운영적인 면에서 쓰고 있었다. 좋았을 때 항상 동욱이가 리딩을 잘해줬다. 최근에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다 안 좋았다. 오늘은 2~3라운드 초반의 모습이다. 전반전만 보면 좋은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상민 감독은 아이제아 힉스의 파트너로 장민국을 선택해 승부처까지 믿고 맡겼다. 이상민 감독은 "아이제아 힉스가 골밑 보다는 외곽에서 파생되는 경기를 하기 때문에 준일이를 안 쓰고 민국이를 썼다. 슛은 안 들어갔지만 큰 빅맨이 없기 때문에 민국이를 밀고 갔다. 미스매치 상황에서 준일이를 쓸까도 했는데 민국이를 믿었다"고 설명했다. 

잠실학생=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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