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두 자리 득점' 삼성, SK와의 4번째 S-더비 승리...2연패 탈출·공동 5위 도약

'5명 두 자리 득점' 삼성, SK와의 4번째 S-더비 승리...2연패 탈출·공동 5위 도약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1.1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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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삼성이 힉스의 활약과 김동욱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힘입어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서울 삼성은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S-더비에서 89-8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했고 승률 5할(15승 15패)을 회복하며 공동 5위가 됐다. SK는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가 25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김동욱(15득점), 이관희, 김현수(이상 12득점), 장민국(11득점)이 고르게 활약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26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오재현은 13점 5리바운드를 올렸다. 하지만 경기 막판 경기 운영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삼성은 외곽 찬스를 많이 만들었지만 슈팅이 부정확했다. 장민국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삼성은 이호현도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SK는 최성원의 3점슛을 시작으로 김형빈과 오재현이 득점을 만들어냈다. 특히 오재현은 돌파를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SK의 공격을 이끌었다. 삼섬은 임동섭과 이관희가 가세했지만 SK의 속공을 제어하지 못했다. SK는 1쿼터를 23-17로 마쳤다. 

2쿼터는 치열했다. SK는 워니가 3점슛과 함께 골밑 득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엇다. 삼성은 이관희가 3점슛을 터뜨리며 맞섰다. SK가 워니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이 침묵을 지킨 사이, 삼성은 김준일까지 가세하며 점수차를 좁혔다. 삼성의 흐름은 계속됐다. 김동욱이 3점슛을 터뜨렸고 힉스도 내·외곽에서 득점을 쌓았다.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SK가 2쿼터를 49-48로 끝냈다.

양 팀은 한치의 물러섬이 없었다. SK는 양우섭의 3점포와 워니의 골밑 득점이 나왔고 삼성은 힉스의 활약과 김현수의 득점으로 맞섰다. 이후 SK는 미네라스의 득점이 나오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미네라스는 3점슛과 함께 돌파까지 성공시켰다. 삼성은 SK의 기습적인 트랩 수비에 실책을 연이어 기록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SK는 3쿼터를 67-60으로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삼성의 반격이 시작됐다. 장민국이 골밑 득점에 이어 3점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리드를 순식간에 가져왔다. SK도 워니의 활약에 힘입어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삼성은 김현수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SK도 오재현의 3점포가 터지며 접전이 이어졌다. SK의 공격이 빗나간 사이, 삼성은 김동욱의 3점슛이 나오며 경기 종료 3분 52초가 남은 상황에서 78-74로 앞서갔다. 삼성의 흐름은 계속됐다. 김동욱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공격을 주도했다. 힉스는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SK는 워니가 분전했지만 외곽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SK는 경기 막판 장문호의 U파울까지 나오며 흐름을 완벽히 내줬다. 김동욱은 경기 막판 자유투와 3점슛을 모두 책임졌다.

잠실학생=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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