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철vs이종훈vs나진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 12일 개최

이순철vs이종훈vs나진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 12일 개최

  • 기자명 차혜미 인턴기자
  • 입력 2021.01.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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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철, 이종훈, 나진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후보. 사진=각 후보 제공
이순철, 이종훈, 나진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후보. 사진=각 후보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제24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회장 선거가 12일 열린다. 

기호 1번 이순철(60), 후보 2번 이종훈(53), 후보 3번 나진균(53)이 후보 등록 후 지난 7일부터 벌인 선거운동을 11일 마감한다. 

선거는 12일 오전 9시부터 KBSA 선거관리위원회가 확정한 192명의 선거인단의 모바일 투표로 진행된다. 시·도 협회장뿐만 아니라 선수, 심판, 동호인 등 다양한 구성원이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 투표는 오후 2시에 마감되고, 곧바로 당선인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장 선거는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겁다. 4년 전 대한야구협회, 대한소프트볼협회, 생활체육 등 3개 단체가 통합하며 선출된 김응용 현 회장의 뒤를 이어 협회를 지휘하게 되는 회장이라는 점 때문이다. 

먼저 기호 1번 이순철 후보는 야구 선수, 코치·감독을 차례로 지내고 SBS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인지도 부분에서 두 후보를 압도한다. 

이순철 후보는 "김응용 현 회장의 뒤를 이어 야구인 출신 회장으로 발로 뛰며 봉사하고 함께하는 협회를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또한 아마추어 야구 발전과 협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사비 1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임기 동안에는 꾸준히 협회를 지원하고자 중견 기업의 후원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겸직과 관련한 이해 충돌 소지가 있다는 우려에 "내가 이득을 취해야 이해 충돌이 가능한데 그럴 일은 없다"라며 "야구소프트볼협회장으로서 프로야구 해설을 하면 프로와 아마추어를 잇는 가교 구실을 더욱 충실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호 2번 이종훈 후보는 출마자 중 유일한 기업인이다. 자동차 부품 및 일반 산업용 부품 전문 기업인 DYC 주식회사의 대표이사다. 오랜 기간 기업을 경영했다는 점이 이 후보의 강점이다. 

김응용 회장 체제에서 부회장을 지내면서도 재정,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야구계에서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통하며 확실한 이미지를 굳혔다. 

이종훈 후보의 핵심 공약은 전국대회의 안정적 개최를 위한 개최지 및 후원사 장기 확보, 베이스볼5 활성화를 통한 야구, 소프트볼 저변 확대 및 내실화, 국제기구 내 우리나라 위상 강화 등이다.

프로야구 선수를 거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대한야구협회 사무국장,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전무이사 등을 지낸 기호 3번 나진균 후보는 스포츠 행정 전문가다. 20여 년 간 활동해 온 이력을 바탕으로 '새 일꾼론'을 외치고 있다. 

나 후보는 "한국야구소프트볼은 이제 회장으로서 진짜 일하고 변화를 이끌어 낼 사람이 필요하다"라며 "약속을 지키는 사람, 검증된 스포츠 행정 능력, 수평적 리더십, 정직하고 성실한 인품으로 야구소프트볼의 실질적 변화를 위한 적임자"라고 자신을 강조했다. 

튼튼한 재정 확보, 통합 마케팅과 야구 직무 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한 협회 사무국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양천구 목동야구장으로 이전해 예산을 절감하고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해 수익사업 추진, 공식 후원사 유치 등으로 임기 안에 예산 200억 원 확보를 목표로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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