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NBA가 코로나19 속에서도 힘들게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또 다시 미뤄졌다.
11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보스턴 셀틱스와 마이애미 히트의 2020-2021 NBA 정규시즌 경기가 연기됐다.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추적으로 인해 마이애미가 경기에 뛸 수 있는 최소 인원인 8명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보스턴은 부상과 코로나19 프로토콜로 인해 8명을 겨우 채웠다.
최근 NBA에 코로나19가 끊이질 않고 있다.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을 하며 이탈하는 경우는 빈번한 일이다. 마이애미는 이날에 앞서 에이브리 브래들리가 코로나19 프로토콜에 의해 결장이 확정됐다. 보스턴은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케빈 듀란트도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1주일 동안 자가격리를 한 후 돌아왔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덴버)는 코로나19 1주일 간의 자가격리가 끝난 후 다시 자가격리를 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도 선수단 절반 이상이 자가격리에 들어가기도 했다.
하지만 NBA 사무국은 리그 강행 의지를 보였다. 시즌 전부터 대규모 집단 감염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리그 중단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최근에도 리그 중단에 관련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1월 미국 내의 코로나19 확진자 폭등과 함께 NBA도 코로나19 감염에 더욱 조심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