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에 역전' 오리온, KT 누르고 2연승 달성

'역전에 역전' 오리온, KT 누르고 2연승 달성

  • 기자명 우봉철 인턴기자
  • 입력 2021.01.10 17:21
  • 수정 2021.01.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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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리온 이대성(오른쪽)이 10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 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 KBL)
(사진=오리온 이대성(오른쪽)이 10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 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고양 오리온이 접전 끝에 부산 KT를 누르고 2연승에 성공했다. 

고양 오리온은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80-76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2연승에 성공하며 2위를 굳혔고 KT는 KCC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오리온은 디드릭 로슨이 24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이대성이 3점슛 3개 포함 22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김민욱이 16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허훈이 15득점 6어시스트 4스틸로 분전했지만 끝내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경기 초반 다소 치열한 양상이 벌어졌다. KT는 김현민이 공격 리바운드 성공에 이은 득점으로 첫 점수를 올렸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3점포를 터뜨리며 맞불을 놨다. 하지만 팽팽했던 경기는 1쿼터 5분여를 남기고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오리온 디드릭 로슨이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와 스틸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가져왔고 허일영은 3점을 꽂아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양홍석의 4득점을 제외하고는 남은 시간 득점하지 못했다. 로슨의 활약을 앞세운 오리온이 1쿼터를 26-15로 리드한 채 마무리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KT가 따라붙기 시작했다. 허훈과 김민욱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켰고 속공을 통해 9점 차에서 2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추격을 허용한 오리온은 제프 위디와 이대성이 분전하며 다시 달아났다. KT로서는 2쿼터 종료 6분 전부터 3분간 5번 슛을 시도해 하나도 넣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분위기를 되찾은 오리온은 허일영과 이종현의 스틸로 연속해서 공격에 성공했다. KT 역시 허훈과 브랜든 브라운이 스틸에 성공하며 공격을 펼쳤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채 35-45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오리온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KT 김종범의 슛을 블록한 오리온 제프 위디는 이후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KT는 허훈과 브랜든 브라운의 연속 턴오버가 아쉬웠다. 이후 소강상태에 빠졌던 경기는 3쿼터 종료 5분전 다시 뜨거워졌다. KT가 클리프 알렉산더의 연속 득점과 양홍석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것. 리드를 빼앗긴 오리온은 이대성의 스틸과 이승현의 득점으로 3쿼터 종료 2초 전 동점을 만들며 61-61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역전에 역전이 계속됐다. 오리온은 시작과 동시에 자유투를 얻어내 성공시키며 리드를 가져왔다. KT는 허훈의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치열했던 승부는 오리온 한호빈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며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KT는 김현민이 5반칙으로 퇴장당했고 연속해서 턴오버를 기록했다. 반면 오리온은 허일영이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계속 득점을 쌓았다. KT는 김영환의 3점슛으로 한때 2점 차까지 좁혔으나 끝내 역전에 이르지 못했고 오리온이 80-76으로 승리를 챙겼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KGC 경기는 현대모비스가 66-6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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