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전자랜드가 신인 이윤기와 심스의 활약에 힘입어 6위로 올라섰다.
인천 전자랜드는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90-78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15승 14패가 됐다. 삼성은 14승 14패로 7위가 됐다.
전자랜드는 헨리 심스가 23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윤기는 19점 3리바운드 5스틸, 김낙현도 17점 6리바운드 8스틸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이동엽이 11점 4리바운드 4스틸로 분전했다. 케네디 믹스는 12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전자랜드가 잡았다. 전자랜드는 김낙현이 3점슛을 시작으로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다. 삼성은 김광철을 선발로 내세워 김낙현 수비에 나섰지만 막기는 쉽지 않았다. 삼성은 장민국의 3점포와 힉스의 골밑 득점으로 막아섰다. 하지만 김낙현을 제어하지 못하며 연속 득점을 내줬다. 박찬호까지 가세한 전자랜드는 1쿼터를 18-13으로 마쳤다.
전자랜드의 흐름은 2쿼터에 계속됐다. 헨리 심스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쌓았다. 이윤기도 3점슛을 터뜨렸다. 삼성은 이관희가 나섰지만 수비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흐름을 내줬다. 전자랜드는 이윤기의 깜짝 활약이 더해졌다. 이윤기는 3점슛 3방을 연이어 꽂으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김현수의 득점과 힉스의 3점포가 나왔지만 전자랜드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이윤기가 U파울까지 얻어냈고 심스의 앨리웁 플레이까지 더해지며 2쿼터를 53-29로 끝냈다.
전자랜드의 화력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윤기가 여전히 뜨거운 슛감을 자랑했다. 심스도 덩크슛을 터뜨리며 맞섰다. 삼성은 배수용이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쌓았지만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줄고 20점차 이상의 리드를 가져갔다. 삼성은 별다른 반격을 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잠실실내=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