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성은 인턴기자] 중계방송사 스태프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잠시 중단됐던 도드람2020~2021 V-리그가 오늘(5일)부터 재개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연맹을 비롯한 13개 구단 선수 및 임직원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으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역학조사 결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관계자는 자가격리 중에 있어 리그를 운영하는데 지장이 없다 판단했다”며 리그 재개 소식을 알렸다.
연맹은 중계방송사 관계자들 역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촬영팀 9명은 자가 격리 중에 있다고 전했다.
새해 첫 날 중계방송사 카메라감독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따라 연맹은 지난 2~3일 경기를 모두 중단시키고 구단 관계자 약 1500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연맹의 선제적 대처로 V-리그는 빠르게 재개될 수 있었다.
배구연맹은 “리그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기존에 실시하던 스마트 방역 게이트와 코로가19 자가검진 앱 등을 더욱 철저히 운영하고 경기 전, 후 경기장 소독 등 방역에 안전을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리두기 2.5단계에도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무관중으로 리그를 진행하고 있는 V-리그가 코로나19의 두려움을 떨쳐내고 완주를 목표로 다시 뛰기 시작한다.
한편, 잠정 연기됐던 남자부 현대캐피탈-KB손해보험(천안 유관순체육관), 여자부 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김천체육관) 경기는 23일에 열리고, 남자부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전(장충체육관)은 24일,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전(인천 계양체육관)은 26일에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