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명상숲 조성 등 그린인프라 구축 총력

제주, 명상숲 조성 등 그린인프라 구축 총력

  • 기자명 김준수 기자
  • 입력 2021.01.04 16:56
  • 수정 2021.01.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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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제주 만들기 500만그루 나무심기’ 등 추진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준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시열섬화 완화를 위해 도시숲과 명상숲 조성, 도심지 가로수 정비 및 공익조림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나무를 나눠주는 모습(사진=제주특별자치도)
시민들에게 나무를 나눠주는 모습(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는 올해 제주시와 서귀포시 녹색쌈지숲 15ha와 학교숲 4개교를 조성하고, 도시바람길숲은 올해의 설계를 바탕으로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내년까지 본격적인 바람길숲 조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리고 도시열섬화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하여 ‘숲속의 제주 만들기 참여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반려식물 갖기 운동 및 실내식물 나눠주기 운동도 전개한다.

또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대체조림 및 경제수 조림, 내 나무 갖기 운동과 나무은행 운영을 적극 추진하고, 나무를 이용한 목재산업 활성화에도 주력하여 미세먼지로부터 도민을 지켜낼 수 있는 그린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다 해 나갈 방침이다.

재주도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숲속의 제주 만들기 500만그루 나무심기’를 추진하고 있다. 5년간 매해 100만 그루씩 나무심기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만 총 92억을 투입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나무은행 운영, 나무 나눠주기 캠페인 및 도민참여 나무심기 운동, 민간부문 나무심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말 목표치 100만 그루 나무심기 목표를 달성했다. 107만 8000그루를 식재해 2019년 103만 그루 식재보다 5만을 앞섰다.

공공부문에서는 약 35만9000그루를 식재했는데, 녹색쌈지숲과 명상숲(학교숲) 등 도시숲 조성에 18만3000그루, 경제수 및 큰나무조림,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대체조림 등 공익조림에 13만7000그루를 식재했다. 내나무갖기 캠페인 및 나무나눠주기 운동, 나무은행 등을 통하여 3만9000그루를 제주도민에게 배포했고, 추가 구입식재도 3만6000그루나 된다.

민간부문에서는 관광시설지, 기관, 일반 주택지 나무심기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나무심기와 산림조합을 통한 나무시장 운영 등에 68만3000그루를 식재했다.

한라생태숲에서는 개원 11주년을 기념해 드라이브스루를 통한 반려식물 나눠주기를 추진하여 미세먼지 저감 수종설명 및 병해충 방제법 등 식재관리 지도는 물론 코로나 19로 힘든 도민들에게 소소한 기쁨을 주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의하면 생활밀착형 도시숲 조성은 노후경유차가 1년간 내뿜는 미세먼지를 줄여 미세먼지는 평균 25.6%를,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생활권내 도시숲과 녹색공간을 확대하여 도민들이 쾌적한 녹색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도시숲 조성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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