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연패 탈출 성공, LG에 4점 차 승리

KGC 연패 탈출 성공, LG에 4점 차 승리

  • 기자명 우봉철 인턴기자
  • 입력 2021.01.03 17:25
  • 수정 2021.01.0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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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KGC가 LG를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안양KGC는 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70-66으로 승리했다. 지난 DB전 패배로 2연패를 기록했던 KGC는 이날 승리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LG는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KGC는 변준형이 11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LG는 리온 윌리엄스가 1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 몸싸움이 강한 KGC를 상대로 LG가 맞불을 놓으면서 파울과 턴오버가 난무했다. 턴오버를 연속해서 주고 받았고 파울도 많이 나왔다. LG는 최승욱과 서민수의 스틸이 나오면서 1쿼터 6분이 지날 동안 KGC를 한 자릿수 득점으로 묶었다. 상대 수비에 고전하던 KGC의 해결사는 전성현이었다. 전성현은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좋은 기세를 이어가던 LG는 반격에 실패하며 초반 주도권을 내줬다.

2쿼터 시작과 함께 KGC는 공격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LG 수비에 막히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LG는 최승욱의 3점슛과 김시래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KGC가 공격에 실패한 사이, LG 신인 윤원상이 불을 뿜었다. 윤원상은 연속해서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KGC도 변준형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38-38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했던 승부는 3쿼터에 들어가며 균열이 생겼다. LG는 김시래와 윌리엄스의 연속 3점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KGC도 양희종의 연속 득점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KGC에 악재가 닥쳤다. 좋은 활약을 보이던 양희종이 3쿼터 중반 레이업 성공 후 착지 과정에서 발목을 다친 것. 양희종은 그대로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KGC는 양희종의 부상 이탈에도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서민수의 5반칙 퇴장이 아쉬웠다. 

4쿼터에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KGC와 LG는 4쿼터 초반 5분 동안 각각 4득점과 5득점에 그쳤다. LG는 경기 종료 5분전 추격을 시작했다. 윌리엄스가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추격에 성공한 것. 하지만 KGC는 문성곤의 3점슛으로 LG의 추격을 끊었다. 이어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쐐기 득점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SK와 원주DB전에서는 SK가 DB를 94-89로 누르고 승리를 챙겼다.

안양=우봉철 인턴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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