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렌 부상' LG, 대체 외국선수로 테리코 화이트 영입...비자 발급만 남았다

'라렌 부상' LG, 대체 외국선수로 테리코 화이트 영입...비자 발급만 남았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1.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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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LG가 라렌 부상 악재를 화이트 영입으로 메운다.

창원 LG는 지난달 24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대형 악재와 마주쳤다.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캐디 라렌이 발가락 부상을 입은 것. 당초 4주 진단이 나왔던 라렌은 최근 KBL 지정 병원에서 6주 판정을 받았다. 빨라야 오는 2월 11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 나설 수 있다. 

LG는 리온 윌리엄스 한 명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윌리엄스가 라렌 대신 많은 시간을 뛰며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과부하의 위험성도 있다. 대체 외국선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데려오기가 쉽지 않다. 외국에서 급하게 대체 선수를 데려온다고 하더라도 2주 간 자가격리를 거쳐야 한다. 여기에 비자 발급과 팀 적응 시간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1~2주만 뛸 수 있다.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LG는 발빠르게 움직였다. 2017-2018시즌 서울 SK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고 MVP까지 수상한 테리코 화이트가 최근 한국으로 입국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발빠르게 움직였다. 당초, 화이트는 SK와 계약이 유력했지만 닉 미네라스가 반등에 성공하며 당장 계약이 쉽지 않다.. LG는 라렌의 대체 선수로 화이트를 선택하고 비자 발급 절차를 밟고 있다. 화이트는 현재 자가격리를 모두 마친 상황으로 알려졌다. 비자 발급만 마치면 경기에 바로 투입할 수 있다. 

조성원 감독은 3일 "비자가 나와야 한다. 프런트에서 하고 있는데 언제 나올 지 모르겠다. 캐디 라렌 부상 이후 대체선수를 봤는데 한국에 와서 격리를 해야 한다. 미리 한국에 들어와서 얘기를 하고 있다.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자 발급이 마무리 되면 화이트는 오는 10일 원주 DB전부터 LG 유니폼을 입은 화이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안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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