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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터뷰] 김미경 은평구청장, "행복한 생활체육도시 조성으로 구민의 건강까지 생각"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0.12.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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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은평구 김미경 구청장(사진=현경학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은평구는 인구 48만명의 서울특별시 자치구다. 서울 서북부에 위치한 은평구는 서울 내에서 살기 좋은 지역으로 알려져있다. 실제로 많은 주거지역과 산림이 우거진 지역이 많아 서울 내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미경 구청장의 주도 하에 생활체육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은평구는 '구민이 건강해서 행복한 생활체육도시 구현'이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생활 체육 진흥, 소외 계층 지원, 구민 건강 증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민을 위해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인공 암벽장 개설, 공공스포츠클럽 유치 등 김미경 구청장은 은평구민이 건강한 삶을 영유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은평구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일리스포츠한국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리빙TV가 후원하는 '제2회 대한민국 생활스포츠대상’ 정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미경 구청장이 주도한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은 매우 체계적이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아 구민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에 본지는 김미경 구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은평구의 생활 체육 정책의 방향성과 목표, 나아갈 점에 대해 들어봤다.

Q. '구민이 건강해서 행복한 생활체육도시 구현' 비전의 중점사항은?

A. 구민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단순히 기본적인 욕구만 충족할 수 없는 사회적‧심리적 욕구와 함께 자아실현에 대한 욕구도 가지고 있어 생활체육은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지역의 차별 없이 구민 누구나 쉽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복합체육시설 확충, 공공스포츠클럽 육성 지원 등 체육환경을 조성하여 학교체육, 생활체육, 전문체육을 체계화하여 생활체육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또, '행복한 생활체육도시 조성'을 위해 가정과 사회를 통합하고 아우르는 지원 체계 마련,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 경제활성화 기여, 생활 체육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구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 기반 구축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민의 건강증진,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에 대한 지자체의 책임이 커지고 있다. 은평구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침체된 사회분위기 쇄신을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를 모색, 새로운 건강도시 구현을 최우선에 두고 정책을 펼칠 것이다. 

Q. 은평구민 한마음 체육대회의 의의,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예정인지?

A. 지난해 개청 40주년을 기념해 10년만에 부활한 구민 한마음체육 행사를 3000명 규모로 구민들의 자율참여에 힘입어 생활체육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구민 모두가 함께 즐기며 소통과 화합을 할 수 있는 명랑운동회 자리가 됐다. 은평구는 다양한 계층의 구민의 축제로 치른 이번 구민체육대회의 피드백을 거쳤다. 앞으로는 주민화합을 자리매김할 수 있는 한마음 체육대회를 지속적으로 격년제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최우선적으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시행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자 한다.

인공 암벽장을 찾은 김미경 구청장(사진=은평구청)

Q. 은평구 생활체육 인프라 소개 및 앞으로의 계획은?

A. 은평구는 넉넉하지 않은 예산사정에도 불구하고 은평구민의 생활 체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꾸준히 공공체육시설을 건립하는 등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운영중인 주요 공공체육시설로는 은평종합스포츠타운(구민체육센터·다목적체육관·구립축구장·구립테니스장), 은평통일로스포츠센터, 은평인공암벽장, 증산생활체육광장, 진관동 풋살경기장 등이 있다. 남녀노소, 저소득층, 장애인 등 다양한 구민들이 이용하고 있고 만족도가 높다.

향후 건립 예정인 공공체육시설로는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부지에 축구·족구·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진관동 공공체육시설‘, 인근 부지에 빙상장과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서북권 복합체육 시설’, 응암동 주택재개발에 따른 기부채납부지에 ‘우리동네 체육관’을 건립하는 등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Q. 은평구 예산이 많지 않은 가운데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에 힘쓰는 이유는?

A. 은평구는 인구 약 48만명으로 많은 편이나, 1인당 공공체육시설 이용가능 면적이 기초단체 중 하위권인 반면, 주민의 생활체육을 즐기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기존 운영중인 공공체육시설로는 주민들의 다양한 생활체육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넉넉하지 않은 예산사정에도 불구하고 공공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시비 지원신청, 각종 생활체육시설 확충 공모 사업 신청 등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Q. 은평인공암벽장을 조성하게 된 이유, 생소할 수 있는 스포츠클라이밍이 구민들에게 어떤 효과가 있을까?

A. 은평인공암벽장은 산이 많은 우리 구의 특징을 반영하고, 진관동 주민들이 2013년 서울시 참여예산사업으로 제안하는 등 산악동호인과 지역주민들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또한, 스포츠클라이밍이 전국체전 및 올림픽대회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운동 종목으로서의 암벽등반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로, 우리 구에서는 건립방안에 대한 다각도의 검토를 거쳐 은평구 진관동에 암벽장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다. 

은평인공암벽장은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통일로 바로 앞에 자리해 은평구민들은 물론 서울 서북부 주민, 고양 지축·삼송지구 주민들까지 편리하게 오갈 수 있어 유리한 접근성을 지녔다. 국제규격 규모의 실내·외 암벽을 갖추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각종 대회 유치, 학교와 연계한 동아리 활동 지원, 산악동호회 모임 등 다양한 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스포츠클라이밍 기초 교육 프로그램은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강사의 체계적인 지도하에 운영, 산악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등산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학생 스포츠클라이밍 대회를 매년 개최함으로써 유망선수를 발굴하고 지역 행사에 대한 구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북한산과 봉산, 비단산 등의 여섯 개 산으로 둘러싸인 은평구의 환경적 특성과 맞닿아 지역 브랜드를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 믿는다.

주민들과 명절증후군 스트레칭을 하는 김미경 구청장(사진=은평구청)

Q. 공공스포츠클럽 공모에 김미경 은평구청장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들었다. 결심을 하게 된 이유는?

A. 공공스포츠클럽은 다양한 연령‧계층의 지역주민이 원하는 종목을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자율형 스포츠클럽이다. 은평구의 열악한 체육환경을 공공스포츠클럽 유치를 통해 스포츠의 긍정적 가치를 확산시키고 누구나 쉽게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는 체육환경을 만들어주는 스포츠정책의 필요성을 느껴왔고, 평소 체육 복지에 강한 의지와 구민들의 건강한 삶과 건전한 여가 생활 구축를 표명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은평통일로스포츠센터를 거점으로 향후 5년간 총 9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다연령‧다수준의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과 강습료‧이용료 절감 혜택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보다 다양하고 많은 체육활동을 은평구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체육시설, 프로그램, 지도자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구민들의 여가생활 향유 및 건강증진을 목표로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을 통해 스포츠 복지 실현에 기여할 계획이다.

Q.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가 찾아왔다. 은평구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A.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구민들을 위해 SN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러 가지 주제와 다양한 방법으로 비대면 홈트레이닝 강의를 진행하여 구민 건강증진을 위하여 체육활동 보급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위기 극복을 위한 취약계층 대상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취약계층인 관내 어르신 200명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키트인 ‘안녕가방’을 전달 및 실내체육시설에 손소독제와 방역스프레이를 전달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한 실시간 비대면 생방송 체육수업을 하루에 2번씩 개최해 생활체조, 스트레칭, 근력강화 운동 안내 다양한 주제로 홈트레이닝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각종 SNS를 이용한 건강 게시글 작성 및 공유,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영상을 현재까지 총 235개의 영상을 제작하여 신체활동 촉진을 위하여 경로당, 어린이집 등 영상 보급을 실시했다. 12월부터는 '맞춤형 집콕콕 전화 홈트레이닝' 사업을 시작하여 유선‧영상통화를 통해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참여자에게 홈트레이닝 운동을 지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 등 비대면 체육활동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Q. 취약 계층이 생활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A. 은평구 서부재활체육센터에서는 2019년부터 지역 장애인에게 장애유형, 체력수준에 따라 개인 맞춤형 운동상담 등 장애인 체력증진센터 운영으로 장애인 체력증진과 운동욕구 해소하여 사회참여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각종 생활체육행사와 생활체육교실에는 수영, 풋살, 축구, 합기도 등 총 12개의 다양한 종목을 운영, 장애인과 저소득층 청소년이 참여하고 있다.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어울림 한마당과  종목별 생활체육대회를 개최 및 지원하고 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행사 개최를 지향하고 있다.

은평인공암벽장에서는 개관과 동시에 우선적으로 ’꿈나무마을 파란 꿈터‘ 외 11개 지역아동센터의 청소년들에게 스포츠클라이밍을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 교실을 운영 중이다. 평소 쉽게 찾아보기 힘든 스포츠 활동에 많은 학생들이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여 교실 정기화를 계획 중이다. 은평통일로스포츠센터에서는 장애인 수영교실을 운영, 휠체어를 이용해 수영장 입수가 가능한 리프트 시설과 장애인 샤워시설 등 갖가지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장애인 생활체육의 접근성 제고와 활성화 방안의 좋은 사례가 되기도 했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집합 운동이 어려운 시기 은평구에서는 일부 장애인 생활체육교실을 비대면 교실로 전환하여 신체활동량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차별 없이 구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행사를 확대 추진하고자 한다. 

은평구는 ‘구민이 건강해서 행복한 생활체육도시 구현’이라는 정책비전을 제시했다.(사진=은평구청)

Q. 은평구 생활체육은 구민들의 생활과 밀접하다고 느껴진다. 은평구만의 특색을 설명한다면?

A. 은평구는 자급자족을 할 만한 산업구조가 마땅히 없는 상황이나, 진관동에 국립한국문학관이 건립될 예정이며, 기자촌 주변에 한국 고전번역원, 사비나미술관이 이전 개관하였고, 북한산 한문화 체험 특구 지역 내에 천년고찰 진관사, 은평한옥마을,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한문화체험시설 등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체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응암동, 진관동 국제규격 종합 빙상경기장과 인라인 경기장을 건설하여 서부권 복합체육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며, 소외계층‧지역의 차별 없이 구민 누구나 쉽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공공스포츠클럽 유치하고 있다. 

다양한 지역 문화와 체육복합시설을 조성하여 유기적으로 결합, 문화와 체육 컨텐츠를 우리구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지역경제 및 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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