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GC가 주말 백투백 경기를 모두 패배했다.
안양 KGC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70-80으로 패배했다. KGC는 2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완패다. 삼성도 SK도 준비를 열심히 잘했다. 저희는 6연승 하면서 해이해진 것이 있다. 체력적으로도 지쳤다. 잘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문성곤이 빠진 것이 크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이날 변준형은 경기 중 다리를 절뚝이기도 했다. 그는 "괜찮더라. 문제가 없다. 다음 경기에 성곤이도 돌아올 예정이니까 수비가 잘 돌아갈 것 같다. 갑자기 빠지면서 준비를 제대로 못했다"고 돌아봤다.
KGC는 특히 SK의 픽앤롤에 대처를 하지 못했다. 수비가 겹치는 모습도 보였다. 김 감독은 "투맨 게임할 때 슬라이스를 준비했는데 너무 편안하게 슛을 줬던 것 같다. 감독이 지시를 내렸기 때문에 슛이 들어가게 한 것은 제 잘못이다. 김선형이 경기를 많이 뛰어서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을거라 판단했다. 슛이 안들어갈 것 같았는데 다 들어가더라. 캐치를 하고 수비를 바꿨어야 했는데 바꾸는 타이밍이 늦었다. 상대도 마찬가지고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지역방어를 선 것 같은데 공략에 실패했다. 완패다"고 인터뷰실을 빠져 나갔다.
안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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