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GC가 휴식기 후 3연승을 질주했다.
안양 KGC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83-68로 승리했다. KGC는 3연승을 달리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시작부터 더블 포스트 기용을 했는데 선수들 활동량이 많았다. 수비도 나가는 선수마다 잘해주고 있다. 하고자 하는 수비가 맞아 떨어지고 있다. 더블 포스트도 성공적이었다. 두 가지 모두 할 수 있어서 여유가 조금 생겼다. 고참 선수 두 명이 중심을 잘 잡아주면서 경기를 쉽게 이길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휴식기 후 처음으로 경기에 나선 오세근이 제몫을 해줬다. 김승기 감독은 "싱글 포스트에선 희종이가 힘을 써줘야 하고 더블 포스트에서는 세근이의 출전 시간을 늘리겠다고 했다. 앞선 2경기에선 희종이 오늘은 세근이가 많이 했다. 세근이가 운동을 시즌 전보다 많이 했다. 감이 좋은 것 같다. 수비도 뛰는 것도 잘 됐다. 모든 면에서 잘해준 것 같다. 수비를 너무 잘해줬다. 공격도 무리없이 잘했다"고 칭찬했다.
이재도의 컨디션도 좋았다. 김승기 감독은 "제가 생각하는 부분에 80% 정도 해줬다. 많이 좋아졌다. 처음에는 자기도 잘 안되면서 침체됐다. 그때 준형이가 잘해줬다. 재도도 리딩에 훨씬 좋아졌다.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봤는데 휴식기 이후 연습을 잘해서 나왔다. 옵션이 많아졌다. 리딩을 조금 더 잘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바라봤다.
잠실학생=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