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SNS 사건' 문경은 감독, "엄청난 실수, 나오지 않아야 한다"

'최준용 SNS 사건' 문경은 감독, "엄청난 실수, 나오지 않아야 한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12.08 18:38
  • 수정 2020.12.0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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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문경은 감독이 최준용 사건에 대해서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서울 SK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다. 지난 7일 늦은 오후 최준용이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하던 도중 동료 선수 A의 나체 사진이 노출된 것. 최준용은 즉시 라이브 방송을 종료했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SK는 9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최준용의 8일 경기 출장 정지 및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KBL 재정위원회도 예정돼 있다. 

경기를 앞두고 문경은 감독은 "밤 늦게 사건을 인지하고 사고 경위를 들었다. 엄청난 실수다. 다시 한 번 안 나오도록 하겠다. 교육을 하고 있지만 더욱 강력한 교육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문경은 감독은 "인성 교육이나 교양 교육이 필요하다. 부정 방지 교육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준용에 대해선 "선수 개인의 손해가 많다. 값어치를 올려야 하는 프로선수가 이번 일 때문에 팬들에게 가치가 떨어졌다. 다시 올리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이 일을 계기로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문 감독은 "당사자는 힘들어 하고 있다. 배려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잠 한숨 못자고 아침에 눈물을 흘리더라. 제자를 보는 입장에서 마음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잠실학생=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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