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3점슛' 오리온, SK 꺾고 4연승 질주...공동 2위 도약

'소나기 3점슛' 오리온, SK 꺾고 4연승 질주...공동 2위 도약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12.06 16:35
  • 수정 2020.12.0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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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오리온이 소나기 3점슛을 터뜨리며 4연승을 달렸다. 

고양 오리온은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96-78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4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 경기 전까지 전주 KCC와 공동 1위였던 SK는 공동 2위로 내려 앉았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17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승현은 16점 4어시스트, 디드릭 로슨은 16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30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김민수는 11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3점슛이 21%에 그치는 등 야투 난조가 아쉬웠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SK는 워니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워니는 제프 위디를 상대로 골밑 공략을 이어갔다. 오리온은 이대성과 이승현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올리며 맞섰다. 이대성과 이승현의 3점슛도 림을 갈랐다. SK는 김민수도 득점에 가담했다. 오리온은 쿼터 막판 한호빈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1쿼터를 22-18로 마쳤다.

2쿼터가 되자 오리온이 점수차를 벌렸다. 이대성이 좋은 슛감을 자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승현과 위디도 가세했다. SK는 외곽이 침묵을 지키며 점수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오리온은 이종현의 골밑 득점과 허일영의 3점슛에 힘입어 점수차를 벌렸다. SK도 안영준과 배병준의 3점포로 맞섰다. 하지만 오리온의 기세가 대단했다. 오리온의 득점력이 이어지며 2쿼터를 49-37로 끝냈다. 

오리온의 흐름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허잉열과 이대성이 3점포를 가동하며 앞서갔다. SK는 워니가 골밑에서 홀로 분전했다. 하지만 동료들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오리온은 디드릭 로슨과 조한진까지 3점포를 터뜨리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SK도 분전을 했지만 점수차를 뒤집기는 쉽지 않았다. 오히려 오리온의 외곽을 제어하지 못했다. 오리온은 이종현까지 3점슛을 터뜨리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 오리온은 3쿼터를 76-57로 마무리했다.

4쿼터에 변수는 없었다. 오리온은 한호빈까지 가세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SK는 워니가 뒤늦게 득점을 올렸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잠실학생=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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