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4쿼터 지배' 오리온, 현대모비스 꺾고 3연승

'이승현 4쿼터 지배' 오리온, 현대모비스 꺾고 3연승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12.03 20:43
  • 수정 2020.12.0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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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이승현이 4쿼터를 지배한 오리온이 3연승을 달렸다.

고양 오리온은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72-67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3연승을 질주했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16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승현은 12점 6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제프 위디도 12점 11리바운드로 위력을 자랑했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20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김민구는 13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4쿼터부터 시작된 이승현의 공략을 막지 못했다.

오리온의 경기 초반 높이의 위력을 살렸다. 위디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쌓으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김강성도 3점슛을 터뜨리며 지원사격했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이 돌파와 3점슛을 이어갔다. 롱도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오리온의 높이에 다소 고전했다. 오리온은 1쿼터를 24-19로 마쳤다.

2쿼터에는 양 팀 모두 답답한 경기력이 이어졌다. 오리온은 조한진이 3점슛을 포함해 깜짝 활약을 펼쳤다. 디드릭 로슨도 가세했다. 하지만 1쿼터보다 득점이 원활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도 다르지 않았다. 김민구가 분전을 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침묵을 지켰다. 롱도 다소 흥분하며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오리온은 2쿼터를 40-33으로 끝냈다. 

3쿼터 초반 현대모비스가 추격을 시작했다. 전준범이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나섰다. 돌파는 물론이고 외곽에서도 득점을 쌓았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이 나섰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공격이 원활히 풀리지 않았다. 오리온은 고비 때마다 득점이 나오며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오리온은 3쿼터를 54-51로 마무리했다. 

오리온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이승현, 이종현, 제프 위디를 함께 내세우는 트리플 포스트를 가동했다. 하지만 오히려 롱에 골밑 공략을 연속해서 허용했다. 이어 김민구의 3점포까지 나온 현대모비스는 경기를 60-60 원점으로 돌렸다. 서명진의 3점슛이 더해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위기에 빠진 오리온에는 이승현이 있었다. 침묵을 지키던 그는 연속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가져왔다. 위디까지 가세하며 승기를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롱의 덩크슛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최진수가 U파울을 범했다. 오리온은 한호빈과 이대성이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고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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