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LG 트윈스가 첫 FA 계약을 성사시켰다. 주인공은 김용의.
LG트윈스는 3일 김용의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억원(계약금 1억원, 연봉 1억원)에 계약 체결했다.
김용의는 2008년 두산에 입단해 트레이드를 통해 LG트윈스로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10시즌 동안 87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2 9홈런 100도루 163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6년에는 타율 0.318 19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계약을 마친 김용의는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도 신경을 써주신 구단과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우리 팬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FA 자격 자체가 나에게는 큰 의미였고, 내년 시즌 팀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나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명석 단장은 “김용의는 팀에 대한 애정이 깊으며 팀을 위해 헌신한 선수이다. 또한 팀 내에서 다양한 본인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팀 전력에 도움이 되는 선수이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FA 자격을 얻은 소속 선수 3명 중 권리를 포기한 김현수, 계약에 성공한 김용의를 제외하고 차우찬과 계약만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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