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BS 스포츠, 최지만 논텐더 예상..."높아진 몸값에 부담"

美 CBS 스포츠, 최지만 논텐더 예상..."높아진 몸값에 부담"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12.0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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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몸값이 상승한 최지만이 방출 위기에 놓였다. 선수의 가치는 올라갔지만 탬파베이의 재정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CBS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각 구단의 논텐더 예상 선수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탬파베이 레이스에는 최지만이 이름을 올렸다. 논텐더(non-tender)는 조건없는 방출을 의미한다. 각 구단이 메이저리그(MLB) 현역 로스터 26명에서 서비스 타임 3~5년을 채운 선수와 차기 시즌 재계약을 포기하는 것을 뜻한다. 방출과 유사한 규정으로 논텐더가 된 선수들은 FA(자유계약선수)가 되면서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논텐더가 된 선수들은 대부분 구단에서 활용 가치가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최지만은 사정이 다르다. 최지만은 몸값 상승이 예상되는 자원. 'CBS스포츠'는 최지만의 2021년 연봉을 160만 달러(약 17억 7000만원)로 예상했다. 하지만 일부 매체들은 200만 달러 이상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최지만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탬파베이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다. 탬파베이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스몰 마켓 구단이다. 원래 재정적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의 타격을 받았다. 이미 탬파베이는 고액 연봉자들을 트레이드와 방출하는 중이다. 'CBS스포츠'는 "탬파베이는 이미 헌터 렌프로를 방출해 400만달러 가까이 지출을 줄였다. 다음은 최지만 차례가 될 수 있다. 최지만은 동료와 팬 모두에게 인기 있는 선수지만 기량만 보면 메이저리그 평균 수준의 1루수다.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스, 네이트 로 등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에 가까운 금액을 받는 1루수 자원이 있다. 쓰쓰고 요시토모와도 2021년까지 계약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매체는 "탬파베이는 늘 자금 문제에 시달린다. 찰리 모튼에게 1500만달러의 합리적인 연봉을 줄 수 없어서 팀에서 내보냈다. 최지만을 내보내면 그에게 쓸 돈을 다른 선수에게 투자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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