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롯데 전준우가 2021시즌 선수단 주장으로 선임됐다.
롯데는 1일 전준우를 내년 시즌 주장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전준우는 지난 2008년 입단 후 롯데에서만 통산 12시즌을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2020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FA 계약 4년을 체결하기도 했다.
전준우는 FA 계약 첫해인 이번 시즌 준수한 성적을 냈다. 143경기에서 타율은 0.279 26홈런 96타점을 기록했다. 3할 타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홈런은 26개나 쏘아 올렸다. 팀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였다. 타점도 96타점을 올리며 100타점 가까이 기록했다. 실력뿐 아니라 리더십과 책임감 있는 모습을 갖춰 선수단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
구단은 전준우가 기량은 물론 인성적인 면에서 선수단 주장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만큼 모범이 된다고 판단, 새로운 시즌 주장으로 결정했다.
전준우는 “2020시즌 주장을 맡아 고생해 준 민병헌에게 고맙다. 지난 시즌 팀 성적이 다소 좋지 못했는데, 감독님을 도와 다음 시즌에는 반드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주장은 가장 어렵고 무거운 자리지만, 선후배 선수들과 힘을 합쳐 팀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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