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나성범, 메이저리그 포스팅 신청

NC 나성범, 메이저리그 포스팅 신청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11.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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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나스타’ 나성범(31)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화 했다.

NC 다이노스는 30일 KBO에 나성범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

나성범은 진흥고, 연세대를 졸업하고 2012년 KBO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0순위로 NC에 입단했다. 2013년 정규리그 데뷔 후 통산 8시즌 동안 937경기 출전, 3689타수 1170안타 179홈런 729타점 718득점 93도루 타율 0.317을 기록했다. 올해는 34개의 홈런으로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경신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나성범은 포스팅 신청 후 “새로운 도전을 위해 구단과 에이전트와 많은 논의를 해왔다. 구단과 에이전트에서 적극적으로 잘 도와주고 있어서 나는 편안하게 몸을 만들고 있다. 어떤 결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당초 나성범은 지난 시즌을 마친 후 포스팅을 신청하려 했지만 무릎 부상을 입으면서 미뤄졌다. 이후 착실히 재활을 거쳤고, 올해 건재함을 알렸다. 자신의 꿈이었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포스팅에 나선다.

나성범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이번 시즌은 다치지 않도록 목표를 잡고 잘 마무리 하고자 했다. 건강한 시즌을 보내고자 했고, 꾸준히 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 팀이 통합 우승까지 하면서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나성범은 “올 시즌 많은 팬들 덕분에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시즌을 잘 치뤘다. 그 결과로 우승이라는 결말을 얻었다. 걱정스러운 시즌이었는데 많은 응원해주셔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다. 어떤 팀으로 가게 되더라도 그 팀을 떠올리면 기억에 남는 선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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