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설리스카이워크’ 시범 개장

남해군 ‘설리스카이워크’ 시범 개장

  • 기자명 한민정 기자
  • 입력 2020.11.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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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비대칭형 캔틸레버 교량… 대표 관광명소로 부상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남해군 미조면의 설리스카이워크가 개장한다. 남해군은 지난 12일 설리스카이워크 준공식을 내달 1일까지 시범운영기간 동안 무료입장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해군 미조면 설리스카이워크(남해군 제공)
남해군 미조면 설리스카이워크(남해군 제공)

설리스카이워크는 준공식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스카이워크 체험과 동시에 바다 쪽으로 향한 돌출부에서 그네를 탈 수 있는 체험형 시설이 설치돼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스카이워크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정식 개장되는 내달 2일부터 그네를 비롯한 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주차장은 승용차 주차장 34면, 대형버스 주차장 4면이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설리 스카이워크 전체 구조물과 주변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설리 해수욕장을 비롯한 아름다운 해안경관은 물론 금산까지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대한민국 최고 뷰포인트라 해소 손색이 없어 보인다.

설리스카이워크는 길이 79.4m, 폭 4.5m, 주탑 높이 36.3m이며, 캔틸레버는 43m로 전국에서 가장 긴 캔틸레버 구조물이라 할 수 있다. 캔틸레버는 한쪽 끝은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아니한 상태로 있는 보를 말한다.

스카이워크 유리 한 장의 폭은 전국에서 가장 넓으며 유리의 경우 12mm 판을 3중으로 접합하여 아주 안전하다고 남해군은 설명했다.

‘스카이워크 그네’의 경우 ‘발리 그네’를 모티브로 하여 제작했으며 높이 38m의 스카이워크 끝단에서 타는 그네는 스릴감 만점이다. 또한 멋진 해안 경관을 조망하며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최상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야간에는 스카이워크 전체에서 경관조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인기곡에 맞춰 경관 조명을 디자인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입장요금은 2000원(소인 1000원)이며, 그네 체험 이용요금은 6000원(소인 4000원. 스카이워크 입장 요금 포함)이다. 남해군민의 경우 이용료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설리 스카이워크는 전국에서 최초로 세워지는 비대칭형 캔틸레버 교량으로 특히 교량 끝단에 세워진 그네는 남해를 찾는 관광객에게 신선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군은 아름다운 남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상의 장소로 부각돼 또 하나의 남해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준공식에서 장충남 남해군수는 “설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곳이고, 설리 스카이워크는 국내 유수 기술진이 집결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된 기법으로 만들어졌다”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 명소로 떠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설리스카이워크가 들어선 남해군 미조면 일대에서는 브레이크힐스 리조트 건설사업과 조도·호도 다이어트 보물섬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세계적인 관광 휴양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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