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지역 어르신위한 ‘심리프로그램’ 진행

강진군,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지역 어르신위한 ‘심리프로그램’ 진행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0.11.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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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이상 독거노인 140명 대상…전문인력투입, 상담진행 힐링꾸러미 제공

강진군 정신보건센터는 전문인력이 75세이상 독거노인을 방문 상담 및 힐링꾸러미를 전달하는 특별심리프로그램을 진행히고 있다.
강진군 정신보건센터는 전문인력이 75세이상 독거노인을 방문 상담 및 힐링꾸러미를 전달하는 특별심리프로그램을 진행히고 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강진군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특별한 심리프로그램을 진행,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진군 보건소는 우선적으로 중증정신질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이 진행됐으며 오는 23일부터는 75세 이상 독거 어르신 대상으로 심리지원을 실시한다. 

강진군 에서는 감염에 대한 공포와 이에 따른 이동 제한 등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어르신들이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게 되고 우울증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어,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담인력을 투입해 어르신들의 안위를 살피고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강진군은 홀로 살고 계시는 어르신들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울증 선별검사에서 우울 점수가 높은 고위험 대상 140여 명의 어르신들을 선정,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인력이 어르신 가구를 직접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고 힐링 꾸러미를 제공하게 된다.

상담 전문인력은 가정방문을 통해 어르신의 우울증 정도를 검사하고 올바른 약물 복용 여부와 위생수칙 등을 지키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하며 필요할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의뢰하거나 정신의료기관까지 연계하게 된다.

또한, 긴급지원 대상자를 발굴해 읍‧면 맞춤형복지팀 등과 연계하는 등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하고 어르신들의 인지재활기능을 위한 물품과 영양섭취를 위한 기능성 식품 및 위생용품 등 8종으로 구성된 힐링꾸러미를 제공한다.

이번 우울 고위험대상 어르신 심리지원 프로그램은 강진군 맞춤형돌봄센터 생활지원사들과 협력해 연말까지 지속 추진한다.

서현미 강진군보건소장은 “코로나19 취약계층인 독거어르신들이 불안과 우울감 등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힘든 마음을 위로하고 다독이며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울증 예방관리에 관한 문의는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061-430-594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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