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현 정부가 가장 잘하는 정책 ‘복지’…적폐청산 뒤이어

[여론조사] 현 정부가 가장 잘하는 정책 ‘복지’…적폐청산 뒤이어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20.11.20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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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선호 삼성, LG…살고 싶은 곳 강남, 서귀포…행복도 44.7% 30~40대↑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지금 당신은 행복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음에 응답자 44.7%가 ‘행복하다’, 5.3%가 ‘매우 행복하다’고 답변했고 ‘행복하지 않다’는 응답자는 12.4%, ‘그저 그렇다’는 응답자는 37.6%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행복하다’, ‘매우 행복하다’라는 응답자 중 30대(57.6%), 40대(51.5%)가 가장 높았고 ‘행복하지 않다’는 응답자는 50대(54.7%), 18~29세(50.0%)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여론조사에 이어 올해도 10~20대 불만족도가 부모세대와 정서적으로 바로 연결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스포초 스타는 김연경, 연예인은 나훈아가 급상승했다
스포초 스타는 김연경, 연예인은 나훈아가 급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행복하다’고 응답자가 가장 많이 분포한 지역은 광주・전라(60.9%), 서울(51,0%), 인천・경기(49.4%) 순이다. ‘행복하지 않다’는 응답자는 부산・울산・경남(54.1%), 대전・세종・충청(54.0%), 대구・경북(50.0%) 순이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행복하다’고 응답한 사람 중에서 ‘보수’(46.9%), 중도(47.9%), 진보(56.6%)로 나타났다. ‘행복하지 않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보수(52.7%), 중도(52.2%), 진보(43.5%) 등으로 분포했다.

‘행복의 가장 큰 척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서 남성은 경제력(47.2%) 여성은 건강(43.1%)을 꼽았다. 전체 응답자 중에서는 경제력(42.0%), 건강(38.8%), 안정된 경영 또는 안정된 직장(11.3%), 주택소유(2.4%), 학벌(1.5%), 기타(4.8%)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경제력’을 꼽는 세대는 10~20대(52.0%)가 가장 높았고 30대(49.5%), 40대(42.5%), 50대(38.0%) 60대(27.3%) 순이었다. 1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점에 눈에 띈다. 최근 ‘공정사회’를 요구하는 국민여론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분석되고 30~40대 취업과 결혼 문제 등이 그대로 투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건강’을 꼽는 세대는 60대로 60.8%로 가장 높았다.

이런 추세는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잘하는 정책분야’를 지난해 이어 연속 복지(30.8%), 적폐청산(11.8%) 순로 꼽는 결과로 이어졌고, ‘문재인 정부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정책분야’ 역시 ‘일자리 창출’이 38.1%로 가장 높고 검찰개혁(17.3%), 정치개혁(15.2%)을 꼽는 것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일자리 창출’은 전 연령대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였는데 60대(44.3%), 10대에서 50대까지 36.9%에서 38.8%대를 보였다. 검찰개혁은 50대(22.0%), 40대(19.7%)가 높았고 정치개혁은 40대에서 15.5%로 가장 높았으며, 언론개혁 목소리는 60대(6.8%), 40대(4.3%)에서 높았다.

우리 국민들은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 근절을 위한 제도마련에 대해 76.9%가 ‘여론조작 근절 위해 필요하다’라고 대답했다. ‘가짜뉴스’ 근절대책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응답은 14.1%였다.

‘가장 좋아하는 기업’은 국내외 기업을 한정하지 않고 주관식으로 물었는데 지난해에 이어 삼성이 44.2%로 1위를 차지했고, 2위 LG(15.1%), 3위 현대(3.6%), 4위 유한양행(3.1%), 5위 애플(2.8%), 6위 SK(1.5%), 7위 포스코(0.9%), 8위 구글(0.7%), 9위 카카오(0.5%), 10위 롯데(0.4%), 11위 CJ・두산・기아・풀무원・네이버(0.3%)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살고 싶은 지역(시・군・구)’은 서울 강남구가 13.1%로 가장 높았고, 2위 서귀포시(7.1%), 3위 제주시(3.7%), 4위 서울 서초구(2.4%), 5위 서울 송파구(2.1%), 6위 부산 해운대구・성남 분당구(2.0%), 7위 강릉시(1.9%), 8위 속초시(1.7%), 9위 서울시 마포구(1.6%), 10위 세종시(1.3%), 11위 서울 강서구(1.2%), 12위 대전시 서구(1.1%), 13위 고양시 일산동구・대전 유성구・전남 여수시(1.0%)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살고 싶은 지역’을 17개 시도별 기준으로 분류한 결과 서울시가 29.0%로 가장 높았고, 2위 경기(16.3%), 3위 제주(10.9%), 4위 강원(7.8%), 5위 경남(5.8%), 6위 부산(5.4%), 7위 경북・광주(3.2%), 8위 대전(3.1%), 9위 대구(2.8%) 10위 충북・전북(1.9%) 순으로 나타났다.

남북통일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서 우리 국민들은 53%가 ‘통일은 이루어진다’고 답변했고 47%는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남북통일이 몇 년 안에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십니까?’고 다시 묻자, ‘50년 이내’(15.0%), 30년 이내(8.3%), 20년 이내(13.0%), 15년 이내(4.3%), 10년 이내(10.3%), 5년 이내(2.1%) 순으로 답변했다.

‘우리나라가 통일하는 데 어느 나라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가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묻자 미국이 49.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 북한(29.7%), 중국(14.6%), 러시아(1.4%), 일본(0.6%), 없음・모름(4.6%) 순이었다. 지난해 조사 때보다 미국과 일본의 역할 비중이 줄어들었고 그만큼 북한의 역할이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부터 일본의 역할이 계속 줄어들면서 러시아보다 우선순위에서 더 밀리는 경향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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