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20년 만에 1순위 지명권 획득...2순위는 부산 KT

서울 삼성, 20년 만에 1순위 지명권 획득...2순위는 부산 KT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11.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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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삼성이 2000년 이후 20년 만에 신인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1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BL 센터에서는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이 열렸다. 10개 구단 코칭 스태프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지명 순위 추첨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미 개최로, 정규시즌 순위로 확률이 달라졌다. 정규시즌 7~10위팀은 각 16%, 정규경기 5, 6위팀은 각 12%, 정규경기 3, 4위팀은 각 5%, 공동 1위팀인 원주 DB와 서울 SK는 각 1%의 확률로 추첨볼을 배정받아 1~4순위를 결정하는 1차 추첨을 한다. 이후 1~4순위에 선발되지 않은 6개팀 중 상위팀 2개 팀에 9, 10순위를 배치 후 지난 시즌 정규경기 순위 역순으로 40%, 30%, 20%, 10%의 확률로 2차 추첨을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공이 나온 팀은 서울 삼성이었다. 삼성은 지난 2000년 이후 20년 만에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당시 삼성은 이규섭(현 삼성 코치)을 지명한 바 있다. 

2순위 지명권은 부산 KT가 차지했다. KT는 12%의 확률로 2순위에 오르는 행운을 얻었다. 지난 시즌을 6위로 마무리한 KT는 최근 4번의 신인 드래프트 중 3번이나 로터리픽(1~4순위)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3순위는 울산 현대모비스, 4순위는 인천 전자랜드에게 향했다. 

(사진=KBL)
(사진=KBL)

1차 추첨에서 원주 DB와 서울 SK의 공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두 팀을 대상으로 9, 10순위 추첨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DB가 9순위, SK는 10순위 지명권을 얻게 됐다. 

이어 열린 2차 추첨에서는 KGC가 10%의 확률을 뚫고 가장 먼저 공이 나와 5순위 지명권을 가져갔다. 6순위는 창원 LG, 7순위는 고양 오리온이 차지했다. 자동적으로 전주 KCC가 8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올해 드래프트는 구단들 사이에서 명확한 1순위가 뽑히지 않고 있다. 현재 한승희, 박지원(이상 연세대), 이우석(고려대), 박진철(중앙대) 등이 상위 순번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근휘(한양대)와 고등학교 졸업 후 도전장을 내민 차민석(제물포고)도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다.

◆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결과

1순위_서울 삼성
2순위_부산 KT
3순위_울산 현대모비스
4순위_인천 전자랜드
5순위_안양 KGC
6순위_창원 LG
7순위_고양 오리온
8순위_전주 KCC
9순위_원주 DB
10순위_서울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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