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두 자리 득점' 오리온, 삼성 상승세 잠재우며 2연패 탈출

'5명 두 자리 득점' 오리온, 삼성 상승세 잠재우며 2연패 탈출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11.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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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오리온이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고양 오리온은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86-83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20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종현은 15점 4리바운드, 이대성은 1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디드릭 로슨과 제프 위디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이날 오리온은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했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가 16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이관희는 15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역시

양 팀의 공격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하게 전개됐다. 오리온은 이적한 이종현이 풋백 득점을 터뜨렸다. 삼성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장민국과 이호현, 힉스까지 3점슛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오리온은 이종현과 로슨이 득점을 쌓으며 맞섰다. 오리온은 로슨의 활약에 힘입어 20-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양 팀의 공격력은 뜨거웠다. 삼성은 임동섭이 3점포를 가동했다. 오리온은 한호빈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삼성이 이관희의 3점슛과 돌파로 앞서가자 오리온은 로슨이 나섰다. 치열한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삼성은 2쿼터를 41-36으로 끝냈다. 

3쿼터 초반 오리온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위디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했고 이종현도 가세했다. 오리온은 3쿼터 들어 이대성과 이승현이 공격을 이끌었다. 임종일의 3점슛도 림을 갈랐다. 삼성은 김동욱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장민국의 3점포도 터졌다. 치열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삼성은 3쿼터를 62-61로 마무리했다.

시소게임은 4쿼터에도 계속됐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그러자 삼성은 김동욱이 호라발한 공격을 펼치며 맞섰다. 작전타임으로 전열을 정비한 오리온은 이승현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어 이대성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경기 종료 4분 3초를 남기고 78-74로 앞서갔다. 삼성도 이관희의 3점슛으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 힉스의 연속 득점까지 나왔다.  삼성은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양 팀 모두 공격 실패가 이어진 상황에서 오리온이 한호빈의 돌파에 이은 패스로 위디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오리온은 경기 종료 15.5초를 남기고 84-83으로 앞서갔다. 

작전 타임 후 삼성은 인바운드 패스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 하지만 곧바로 공을 가로챘고 이관희가 파울을 얻어냈다. 하지만 장민국의 오펜스 파울로 공격권은 오리온에게 넘어갔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경기 종료 3.2초를 남기고 86-83을 만들었다. 삼성은 장민국의 3점포가 림을 외면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잠실실내=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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