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8회' KT, 두산에 5-2 승리...승부는 4차전으로

'약속의 8회' KT, 두산에 5-2 승리...승부는 4차전으로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11.1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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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KT위즈가 기사회생했다.

KT는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5-2로 승리했다. 8회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를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만들었다. 또한 창단 첫 가을야구 첫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승부처는 8회였다. 양 팀은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에 7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8회 KT가 흐름을 깨뜨렸다. 2사후 황재균이 볼넷으로 1루를 밟았고 로하스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베테랑 유한준이 바뀐 투수 홍건희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KT의 공격은 계속됐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포수 박세혁이 홍건희의 평범한 직구를 빠뜨리며 추가점을 내줬다. 이어 배정대의 높은 타구가 두산 야수들 사이에 절묘하게 떨어지며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점수는 순식간에 4-0이 됐다. KT는 장성우의 적시타를 보태 5-0을 만들었다.

이후 KT는 오재원과 김재환에게 각각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을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상대적으로 약했던 두산에게 승리를 따내며 포비아를 극복했고 PO1 차전 부진을 만회했다. 반면 두산 알칸타라는 7회 2사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갑자기 흔들리며 패전 투수가 됐다.

한편 양 팀은 4차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두산은 유희관, KT는 배제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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