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

류현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11.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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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를 차지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12일(한국시간) 사이영상 결과를 발표했다. 기대를 모았던 류현진은 2위표 4장, 3위표 7장, 4위표 5장, 5위표 4장을 받아 총점 51점으로 3위에 올랐다. 

1위는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210점), 2위는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92점)가 차지했다. 비버는 만장일치로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만장일치가 나온 건 이번이 10번째. 비버는 올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8승 1패 평균자책점 1.63, 탈삼진 122개를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 탈삼진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LA 다저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3명의 후보에 올랐다. 당시 투표에서 1위표 1장, 2위표 10장 등 88점을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에는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 탈삼진 72개를 기록하며 토론토의 에이스 역할을 다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트레버 바워가 차지했다. 바워는 1위표 27장, 2위표 3장을 받아 201점으로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2위는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받았고 점수는 123점이다. 

사이영상 투표는 BBWAA 회원기자 30명이 참여한다. 1위표 7점, 2위표 4점, 3위표 3점, 4위표 2점, 5위표 1점으로 계산된다. 투표권자는 1위부터 5위까지 5명의 투수를 선택하고 순위별 점수를 매겨 사이영상 수상자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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