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 리바운드 능력 발동' 장민국, "준일이가 빠진 후 리바운드는 내 책임"

'승부처 리바운드 능력 발동' 장민국, "준일이가 빠진 후 리바운드는 내 책임"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11.1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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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장민국이 승부처에서 귀중한 리바운드를 따냈다.

서울 삼성은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79-75로 승리했다. 삼성은 2연승을 달리며 공동 6위로 올라섰다. DB는 11연패에 빠졌다.

이날 장민국은 32분 57초를 뛰면서 10득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장민국은 "DB가 10연패여서 적극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하셔서 끝까지 힘든 경기를 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상민 감독의 생일날 거둔 특별한 승리다. 장민국은 "작년에 경기가 있었는데 졌던 것 같다. 작년에 졌기 때문에 올해는 이기자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준일의 부상 이후로 장민국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출전 시간도 늘어나고 있다. 그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준일이가 빠져있는 상황에서 리바운드에서 책임지려고 했다. 그런 의지가 마지막에 좋은 경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장민국의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장 큰 효과는 스페이싱이다. 장민국은 "힉스같은 경우에 돌파를 하는 옵션이 많다. 준일이와 겹치는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제시와 준일이가 뛸 때는 그런 부분이 없었다. 힉스와 제가 뛸 때 공간이 더 많이 생긴다고 본다"도 돌바왔다. 

김동욱의 존재에 대해서는 든든함을 표시했다. 그는 "정신적인 지주라고 생각하는 주장이다. 4쿼터에 믿을 사람이 동욱이 형이다. 동욱이 형이 있을 때 안정감이 있는 것 같다"고 미소를 띄웠다. 

최근 삼성의 수비가 몰라보게 좋아졌다. 장민국은 "1라운드에 2대2 수비가 너무 불안정했다. 쉬는 시간이 있었을 때 집중하자고 얘기를 했던 것이 앞선에서부터 적극적으로 해줬다. 그래서 더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지역방어를 자주 서고 있는데 의사소통이 안 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비시즌부터 준비를 하고 있다. 60%정도 완성된 것 같다"고 분발을 다짐했다.

잠실실내=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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