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여수시 요트팀이 올해 남해안컵과 국제 쿠르즈급 요트대회 이순신컵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남은 2020 부산슈퍼컵 국제요트대회 종합우승을 노리고 있다.
4일~8일 경남 통영 도남항 요트마리나서 무관중대회로 치러린 제14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서 여수시청 요트팀 박길철 감독과 김대영, 김동욱, 김현수, 김세웅, 정현민 5명의 선수에 여수공공스포츠클럽 문용범 요트지도자가 새롭게 합류해 출전했다.
배 이름 섬머걸로 대회에 참가한 여수시는 국제 크루저 ORC 1 종목에서 평택시청 출신으로 구성돼 대회 4연패를 이뤄낸 비키라팀에 1위를 내어주었지만 은메달과 함께 상금 7백만 원을 수상했다.
여수시 요트팀은 앞서 7월 말 열린 남해안컵 요트대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쿠르즈 국제요트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남은 부산 슈퍼컵 대회에 참가해 우승컵을 거머쥐겠다는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고 있다.
특히 부산에서 열리는 2020 부산슈퍼컵 국제대회는 남해안컵과 이순신컵의 바다 날씨와는 달리 센 바람으로 핸디캡을 주는 레이팅만 잘 이겨낸다면 무난히 우승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런 좋은 성적은 그동안 선수들의 흘린 땀과 노력으로 얻어진 결실로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우리 시 선수들이 국제쿠르즈 요트대회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좋은 환경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요트협회와 여수시는 지난달 23일 내년 4월 29일부터 8일간 소호요트마리나에서 열리는 '2022 옵티미스트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대회를 국내 요트 사상 첫 자력으로 세계 선수권대회를 유치에 성공 했으며, 이어 시는 2023년 여수 개항 100주년 기념과 연계해 옵티미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유치에도 온 힘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