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알칸타라, 제7회 최동원상 수상

두산 알칸타라, 제7회 최동원상 수상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11.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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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동원기념사업회)
(사진=최동원기념사업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제7회 최동원상을 수상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조우현)는 11일 “제7회 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로 두산 투수 알칸타라를 선정했다”며 “이닝, 다승, 평균자책, 탈삼진, 이닝당 출루허용수(WHIP) 등에서 골고루 최상위 성적을 낸 알칸타라가 수상자로 뽑혔다”고 전했다.

올해 후보에는 알칸타라를 비롯해 롯데 댄 스트레일리, KIA 애런 브룩스, NC 드류 루친스키, 삼성 뷰캐넌 등이 후보에 올랐다. 알칸타라는 9표 중 7표를 얻어 1위에 뽑혔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98.2이닝을 던져 20승 2패(승률 0.909), 182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수) 1.03을 기록했다. 31경기 가운데 27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거뒀다. 리그 다승·승률·QS 1위, 이닝·탈삼진 2위, WHIP 3위, 평균자책 4위의 빼어난 성적이다.

알칸타라의 수상으로 두산은 최동원상 수상자 5명을 배출했다. 2015년 유희관, 2016년 장원준, 2018‧2019년 린드블럼까지 모두 두산 소속으로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알칸타라는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레전드 투수 최동원을 기리는 ‘최동원상’ 수상자가 돼 무척 영광이다. 수상자가 되기까지 내게 큰 힘이 돼준 팀과 동료, 코칭스태프, 무엇보다 가족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포스트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가슴 속에 ‘11번’을 달고서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고 최동원 선수의 현역시절 등번호 11번을 기려 해마다 11월 11일 ‘최동원상’ 시상식을 열었다. 하지만 올해는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일정과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본 뒤 시상식 날짜와 장소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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