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병풍도 주민, 코로나19 극복 의료진 위한 맨드라미 꽃차 선물

신안 병풍도 주민, 코로나19 극복 의료진 위한 맨드라미 꽃차 선물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0.11.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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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재배 맨드라미로 꽃차 만들어…주민 18명 꽃차 소믈리에 자격증 따

신안군 병풍도 주민들이 직접 재배하고 만든 맨드라미 꽃차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광주시간호사회에 전달했다.
신안군 병풍도 주민들이 직접 재배하고 만든 맨드라미 꽃차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광주시간호사회에 전달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신안군의 작은섬 병풍도 주민들이 코로나19에 지친 의료진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증도면 병풍도 주민들은 지난 10일 직접 재배하여 만든 맨드라미 꽃차를 광주광역시간호사회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전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병풍도는 맨드라미 섬으로 불리며 주민들은 온 섬에 맨드라미를 심고 정성껏 가꿔 주민 18명이 맨드라미 꽃차 소믈리에 3급 자격증을 취득,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맨드라미 꽃차는 혈압을 낮춰 당뇨나 고협압에 효능이 있고, 코피가 자주 나거나 아토피 환자들의 가려움증을 감소해 주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영란 병풍도 부녀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맨드라미축제 취소로 인한 아쉬움을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일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에게 따뜻한 마음을 담아 맨드라미 꽃차를 전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병풍도는 주민 300여명이 사는 작은 섬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주민들이 조성한 전국 최대규모(12ha) 맨드라미 축제가 무산돼 주민들이 허탈감과 상실감이 컸을텐데 꽃차 소믈리에 자격증까지 취득하고 일선 의료진들에게 꽃차까지 전달한 주민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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