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 윤태현, 제3회 고교 최동원상 수상

인천고 윤태현, 제3회 고교 최동원상 수상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11.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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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동원기념사업회)
(사진=최동원기념사업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인천고 투수 윤태현이 ‘대선 고교 최동원상’을 수상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조우현)는 10일 ‘제3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인천고 윤태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윤태현은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국대회 등에서 10경기에서 42.2이닝을 던져 5승 평균자책 1.05, 탈삼진 46개를 기록했다. 윤태현은 다승, 평균자책, 탈삼진 등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프로야구 10개 구단 스카우트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인천고를 봉황대기 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MVP까지 수상하며 많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고가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건 2004년 이후 16년만이다. 봉황대기에서 우승한 건 팀 창단 이후 처음이다.

최동원기념사업회 강진수 사무총장은 “올해 고교 최동원상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후보 기준을 다소 탄력적으로 적용했다”며 “심사위원들이 후보 학생선수들의 시즌 성적과 팀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스카우트 30명이 참여한 ‘대선 고교 최동원상’ 투표에서 윤태현은 20표의 몰표를 받았다. 지난해 수상자 강릉고 김진욱은 8표, 같은 학교 2학년 엄지민과 마산용마고 3학년 이기용은 1표씩을 얻었다.

윤태현은 “수상 소식을 듣고 믿기지 않았다. 후부로 오른 것만 해도 영광인데 수상까지 했다니 심장이 터질 것만 같다”며 “지금껏 부족한 저를 지도해주신 모든 지도자분과 함께 고생한 학교 친구들, 무엇보다 혼신의 뒷바라지를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프로무대에 간다면 거기서도 더 훌륭한 투수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프로선수로서 ‘최동원상’을 다시 한번 수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대선 고교 최동원상’ 상금은 총 1000만원이다. 수상자 윤태현과 소속학교 인천고에 각각 500만원씩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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