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790주 연속 10위권을 유지했다.
ATP 투어는 10일(한국시간) "나달이 2005년 4월 25일부터 790주 연속 세계 랭킹 10위 이내를 유지했다"며 "은퇴한 지미 코너스(은퇴·미국)가 보유했던 789주 연속 세계 랭킹 10위 이내 기록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코너스는 1973년 8월부터 1988년 9월까지 10위권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3위는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다. 그는 2002년 10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734주 연속 세계 10위권을 지켰다. 현재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2007년 3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555주 연속 세계 10위권을 유지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간으로만 따지면 페더러(921주)가 1위다. 이어 코너스가 816주, 나달 790주, 앤드리 애거시(은퇴·미국) 747주 순이다.
한편 나달은 지난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대회 단식 2회전에서 펠리시아노 로페스(64위·스페인)에 승리하며 ATP 투어 단식에서 통산 1000승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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