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6일 ‘팡파르’...통영 앞바다서 10개국 40척 300여명 참가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6일 ‘팡파르’...통영 앞바다서 10개국 40척 300여명 참가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20.11.06 17:53
  • 수정 2020.11.0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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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3대 요트대회...4일~8일 통영 한산도 요트 물결 수 놓아
한국, 미국, 러시아 등 12개국 참가...실시간 온라인 관람 재미 더해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언택트 경기로 진행...SNS 통해 요트경기 중계

[데일리스포츠한국=경남 통영 도남항 요트경기장 김건완 기자] 대한민국 크루즈 요트가 처음 시작된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제14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가 4일~8일 5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국내 최대 국제요트대회인 이순신장군배는 중국 차이나컵, 태국의 킹스컵과 함께 아시아 3대 요트대회로 세계 4대 해전인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을 기리며 한산 앞바다를 요트 향연으로 펼치는 대회이다.

6일, 제14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ORC 첫 경기 출발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6일, 제14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ORC 첫 경기 출발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올해 1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세계요트인의 축제로 경남 통영시 도남항과 한산 해역 일원에서 열린다. 한국, 미국, 러시아 등 10개국에서 총 40척, 300 여 명의 국내외 선수가 참가했으며, 해외 선수는 국내 거주 중인 선수들에 한해 대회에 참가했다.

6일, 제14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개회식에서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6일, 제14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개회식에서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6일 개막식에는 대회 홍보이사인 배우 전광렬의 개막선언에 이어 이순신컵과 대회기 반환식을 했으며, 이어 내외빈들은 첫 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대회는 경상남도, 통영시가 주최하고 이순신 장군배 국제요트대회 조직위원회, 경상남도요트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요트협회, WS(월드세일링연맹), ORC(국제외양요트연맹), 한국J24클래스협회, 경남체육회, 통영해양경찰서, 코코도르 등이 후원한다.

6일, 제14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ORC 경기에 앞서 해경 경비 함정의 물대포 시연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6일, 제14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ORC 경기에 앞서 해경 경비 함정의 물대포 시연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대회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무관중 대회로 진행됐으며, 아쉽게도 지난해 운영했던 관람정, 범선, 체험부스 등 부대행사는 취소 됐다.

대회 기간 세계 수준급 요트 레이스가 힘차게 펼쳐질 메인 경기인 국제크루저급 경기는 한산 해역인 한산도, 비진도, 소지도 일원에서 진행된다.

6일, 제14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개회식에서 대회에 참가한 스키퍼와 내외빈이 함께 기념하고 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6일, 제14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개회식에서 대회에 참가한 스키퍼와 내외빈이 함께 기념하고 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ORC 국제쿠루져요트급 대회 경기는 외해 인쇼어와 오프쇼어로 나눠 치러지며, 인쇼어는 국제음악당 앞 해상에서 비진도 해역까지 왕복하는 학익진 코스로 6일과 8일 진행되고, 오프쇼어인 이순신코스는 외해인 비진도와 소지도 해역에서 7일 펼쳐진다.

6일 제14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스키퍼 회의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6일 제14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스키퍼 회의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스포츠 요트인 J24 경기는 거북선 코스이며 화도 해역 인쇼어로 6일~8일 3일간 치러진다.

특히 메인 대회는 지난 2016년 10회째부터 요트의 전문성을 높이고 안전을 위해 오픈 클래스를 제외한 국제외양요트연맹에 등록된 ORC와 J24 클래스로만 치르고 있다.

이날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은 개회식 축사에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온화한 기후, 그리고 통영의 섬과 섬이 만들어진 멋진 대회”라며, “이순신 장군의 기상을 품은 이번 국제 요트대회가 코로나를 극복하고 한국이 요트 선진국으로 우뚝 설 수 있게끔 밝은 미래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6일, 제14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ORC 출전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6일, 제14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ORC 출전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구길용 대회조직위원장 겸 경남요트협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많은 행사가 취소되고 무관중 경기로 진행돼 아쉽다”라며, “한산대첩이 펼쳐졌던 구국 성지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경쟁하는 요트경기의 감동을 함께 느끼자”고 격려했다.

대회기간 동안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경기결과와 대회정보는 대한요트협회와 조직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람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박진감 넘친 요트경기를 생생하게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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