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주장' 이용규 방출...리빌딩 신호탄

한화, '주장' 이용규 방출...리빌딩 신호탄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11.0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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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한화 이글스가 ‘주장’ 이용규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한화는 5일 "정민철 단장과 이용규가 면담을 했고 이 과정에서 구단의 방향성에 대해서 설명하며 재계약 불가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용규는 6년간 이어져오던 한화와 동행을 마쳤다.

이용규는 지난 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해, 2005년 트레이드로 KIA 타이거즈에 이적했다. 그해 리그를 대표하는 리드오프로 거듭났고 국가대표를 거치는 등 KBO 대표 외야수로 성장했다. 2013시즌을 마친 뒤에는 첫 FA 자격을 얻어 한화와 4년 총액 67억원에 계약했다.

이용규는 2018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재취득해 한화와 2+1년 최대 26억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공개적으로 요청해 활동정지 구단 자체 징계를 받고, 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올해는 주장으로 복귀해 120경기에 나서 타율 0.286 1홈런 32타점 17도루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유일하게 한화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기도 했다. 하지만 한화가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서 결국 한화에서 야구 인생을 이어가지는 못하게 됐다.

올 시즌 10위로 마친 한화는 김태균의 은퇴에 이어 이용규에 대한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며 대대적인 리빌딩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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