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SK가 워니와 김선형, 안영준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홈 10연승을 달렸다. SK는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서울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104-79로 승리했다. SK는 올 시즌 홈 10연승을 달리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SK는 자밀 워니가 28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김선형은 21점 4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안영준은 20점 4리바운드를 올렸다.
전자랜드는 헨리 심스가 20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이대헌은 13점 4리바운드, 정영삼은 11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SK의 속공을 제어하지 못한 것이 컸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SK는 속공을 활용해 득점을 쌓았다. 안영준은 3점슛 2방을 터뜨리며 뜨거운 슛감을 자랑했다. 전자랜드는 심스가 경기 초반 내·외곽에서 득점을 올리며 맞섰다. 이대헌과 차바위의 득점도 나왔다. 쿼터 막판 흐름을 탄 것은 SK였다. SK는 워니가 골밑을 공략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SK는 1쿼터를 23-18로 마쳤다.
2쿼터에도 SK가 흐름을 이어갔다. 장기인 속공이 2쿼터에도 활발하게 펼쳐졌다. 최준용의 3점포도 림을 갈랐다. 전자랜드는 정영삼과 김낙현이 3점슛을 터뜨렸지만 SK의 수비에 다소 고전했다. 그래도 쿼터 막판 이대헌의 3점슛을 시작으로 추격을 작했다. 정영삼도 힘을 보탰다. 양재혁의 버저비터 득점까지 더해진 전자랜드는 2쿼터를 37-39로 끝냈다.
치열한 흐름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SK는 워니와 김선형이 3점슛을 터뜨렸다. 전자랜드는 김낙현이 공격을 이끌었다. SK는 풀코트 프레스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전자랜드는 연속해서 실책을 범했고 SK는 이를 활용해 득점을 쌓았다. 전자랜드는 심스가 나섰지만 SK의 흐름을 제어하기 어려웠다. SK는 안영준의 연속 득점과 양우섭의 3점슛까지 터지며 점수차를 벌렸다. 김건우의 3점포까지 나왔다. SK는 3쿼터를 74-60으로 마무리했다.
SK는 4쿼터 초반에도 스피드를 유지했다. 김선형이 속공을 이끌었고 워니는 풋백 덩크까지 성공시켰다. 전자랜드는 김낙현이 득점에 나섰지만 SK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SK는 안영준이 행운의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잠실학생=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