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최고 센터' 문지영, 전체 1순위로 BNK행...총 14명 지명

'고교 최고 센터' 문지영, 전체 1순위로 BNK행...총 14명 지명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11.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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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고교 최고 센터였던 문지영이 전체 1순위로 BNK 유니폼을 입었다. 

4일 청주체육관에서는 2020-2021 WKBL 신입선수 선발회가 열렸다. 이번 신입선수 선발회는 사상 최초로 이틀 동안 열렸다. 지난 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드래프트 참가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신체 능력 등을 측정하는 컴바인과 트라이아웃이 열렸다. 

WKBL은 코로나19로 국내대회가 많이 열리지 않아 선수들이 실력을 선보일 기회가 부족했던 만큼 두 번의 트라이아웃을 통해 구단들이 선수들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트라이아웃을 지켜본 구단들은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본격적인 드래프트에 앞서 순위 추첨이 열렸다. 이번 신인드래프트 순위 추첨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지난 시즌 4~6순위와 1~3순위가 한전체 1순위는 BNK 썸이 가져갔다. 2순위는 삼성생명, 3순위는 신한은행이 가져갔다. 4순위는 KB스타즈, 5순위는 우리은행의 차지였다. 마지막 6순위는 하나원큐였다.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BNK 유영주 감독은 숙명여고 문지영을 호명했다. 문지영은 183cm의 센터 자원이다. 유영주 감독은 "저희가 높이가 낮기 때문에 힘을 실어줄 수 있어서 뽑았다. 다듬어지면 저희 팀과 WKBL을 위해서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문지영은 "뒷바라지 해주신 엄마 아빠, 언니에게 감사하다. 높은 순위에 뽑아주신 만큼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순위의 주인공은 조수아가 됐다. 조수아는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는다. 조수아는 삼성생명의 가드진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정상일 감독은 3순위로 이다연을 지명했다. 이다연은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다연은 "팀에 꼭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4순위 지명권을 가진 안덕수 감독은 조수민을 선택했다. 조수민은 180cm의 포워드로 득점력을 갖췄다. 5순위 우리은행은 편선우를 호명했다. 편선우는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지만 잠재력을 인정 받았다. 1라운드 마지막인 6순위는 이지우가 차지했다.

2라운드 지명은 1라운드의 역순으로 진행됐다. 하나원큐는 2라운드 1순위로 장은혜를 선택했다. 2라운드 2순위는 강주은이었다. 강주은은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는다. 2라운드 3순위는 양지수로, KB스타즈의 지명을 받았다. 정상일 감독은 2라운드 4순위로 백채연을 선택했다. 삼성생명은 2라운드 5순위로 박경림을 선택했고 2라운드 6순위의 주인공은 조세영이었다.

3라운드부터는 지명과 포기가 이어졌다. 3라운드 1순위인 BNK는 고세림을 선택했다. KB스타즈는 3라운드 4순위로 박은하를 호명했다. 삼성생명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원큐는 지명을 포기했다. 4라운드에는 6개 구단 모두 신인선수를 지명하지 않았다.

이번 신인드래프트는 총 27명 중 14명이 선발됐다. 51.8%의 지명률을 기록했다.

▲ 2020~2021 WKBL 신입선수 선발회 결과

1라운드
1순위 BNK썸 문지영(숙명여고)
2순위 삼성생명 조수아(온양여고)
3순위 신한은행 이다연(삼천포여고)
4순위 KB스타즈 조수민(화봉고)
5순위 우리은행 편선우(온양여고)
6순위 하나원큐 이지우(부산대)

2라운드
1순위 하나원큐 장은혜(숙명여고)
2순위 우리은행 강주은(숙명여고)
3순위 KB스타즈 양지수(온양여고)
4순위 신한은행 백채연(온양여고)
5순위 삼성생명 박경림(수원대)
6순위 BNK썸 조세영(부산대)

3라운드
1순위 BNK썸 고세림(숭의여고)
2순위 삼성생명 지명 포기
3순위 신한은행 지명 포기
4순위 KB스타즈 박은하(전주비전대)
5순위 우리은행 지명 포기
6순위 하나원큐 지명 포기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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